한성순's post
cancel
Showing results for 
Search instead for 
Did you mean: 
Level 7

겨우살이를 소개합니다.

겨우살이의 꽃말은 강한 인내입니다. 꼬리 겨우살이는 취약(VU) 식물입니다. 희귀 식물입니다.
https://youtu.be/8fppHRc_3po

 

 

안녕하세요. 세상에 첫선을 보이는 야생화 이야기꾼 한성순입니다. 
 
오늘은 세상에 첫선을 보이는 야생화이야기 88편 겨우살이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명 겨우살이 [비추천명 : 겨우사리]
학명 Viscum album L. var. lutescens Makino
과명 겨우살이과 (Viscaceae)
영문명 Korean mistletoe
개화 2-4월
꽃색 노란색
분포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만주, 우수리
 
 
겨우살이의 꽃말은 강한 인내심 입니다.
꼬리겨우살이는 취약(VU)식물 입니다. 
희귀식물(산림청)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부 자생지는 보호구역(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기생생활을 하는 식물의 일종입니다. 
기생생활을 하나 엽록소가 있어 초록색을 띠고 있습니다. 
꽃은 노란색을 띠는 수상꽃차례로 피고 양성화 또는 단성화입니다. 
잎보다 더 노란 꽃은 늦겨울에 피며, 1개의 씨만을 갖는 하얀색의 장과로 익는데 장과 안에는 끈적끈적하고 반투명한 과육이 들어 있습니다. 
 
천천히 자라지만 오래 살고, 숙주식물이 죽으면 자연적으로 죽습니다. 
 
 

썸-겨우살이.jpg

한때는 마력과 병을 치료하는 약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믿었고, 특히 참나무에서 자라는 경우 신성한 나무로 여겨 훼손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미신이 발전되어 영국과 미국에서는 겨우살이 밑에서 입맞춤을 하면 반드시 결혼을 한다고 믿기도 했습니다.
 
항암, 관절염, 당뇨병 등에 좋은 겨우살이는 예로부터 독일 등의 유럽에서는 민간요법의 약재로 사용되어 암과 고혈압 등의 질환에 쓰였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치통, 동맥경화, 부인과 증상, 동상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겨우살이에 관해 '성질이 평하고 맛은 쓰고 달며 독이 없다. 
힘, 뼈, 혈맥, 피부를 튼튼하게 하고,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한다. 
요통·옹종(큰 종기)과 쇠붙이에 다친 것을 낫게 한다. 
임신 중 하혈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고, 태아를 편안하게 한다. 
산후병과 봉루(고름이 생기는 병)를 낫게 한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식물의 추출액은 백혈병 혈액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데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썸-겨우살이2.jpg

 

 
겨우겨우 간신히 살아간다 하여 겨우살이, 또는 겨울에도 푸르다고 하여 겨울살이라고 불리다가 겨우살이로 되었다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한자로 ‘동청(凍靑)’이라고 하니, 겨울살이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믿는 것이 유력할것 같습니다. 
 
겨우살이는 주로 참나무 종류의 큰 나무 위 높다란 가지에 붙어서 자라는 ‘나무 위의 작은 나무’로서 멀리서 보면 영락없는 까치집입니다. 
 
모양은 풀 같지만 겨울에 어미나무의 잎이 다 떨어져도 혼자 진한 초록빛을 자랑하기 때문에 늘푸른나무로 분류됩니다. 
가을이면 굵은 콩알만 한 노란 열매가 열립니다. 
맑은 날 햇살에 비치는 반투명 열매는 영롱한 수정처럼 아름답습니다.
 

 

썸-꼬리겨우살이.jpg

 
남의 눈치 안 보고 자기 잇속만 차리는 사람을 두고 우리는 흔히 얌체라고 합니다. 
나무 나라의 제일 얌체는 겨우살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얌체 나무를 서양 사람들은 특별히 소원을 들어주는 좋은 나무로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크리스마스 축하파티가 열리는 방 문간에 겨우살이를 걸어 놓고 이 아래를 지나가면 행운이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마력과 병을 치료하는 약효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믿었으며, 겨우살이가 붙은 나무 밑에서 입맞춤을 하면 반드시 결혼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오늘은 세상에 첫선을 보이는 야생화이야기 88편 겨우살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썸-붉은겨우살이.jpg

 

 

Yuna Han
대한민국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