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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구더기’ 낚시 미끼 인기

최종덕 덕이네농장 대표, 친환경 생미끼 ‘칼라덕이’ 개발
17년간 수억 원 들인 원터치 캔 1개월 냉장보관 가능
내년 2월 오사카 박람회 출품 … 형광구더기도 계획

 

차세대 미래 성장산업으로 곤충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컬러 구더기’가 개발돼 강태공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컬러 구더기를 개발한 사람은 1988년도부터 낚시 미끼 사업을 해 온 최종덕(덕이네 농장 대표·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1-3) 씨다.

구더기는 전세계에서 낚시 미끼로 많이 애용되고 있으며 위생해충이라는 오해와는 달리 기존 낚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구더기는 양식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낚시를 즐기지 않는 여성이나 어린이들은 대부분 혐오감을 갖고 만지기를 꺼려하기도 한다.

최 대표는 1995년 어느날 5살짜리 여자아이가 주머니에서 햄스터를 꺼내 만지며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고 일반 쥐는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햄스터는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에 착안, 컬러 구더기를 개발하게 됐다.

양식 구더기도 예쁜 색상이면 여성이나 아이들도 쉽게 가까이 할 수 있고 강태공들도 좋아 할 것이라고 판단한 최 대표는 다양한 색상의 양식 구더기를 개발하기 위해 17년간 수 억원의 연구 개발비를 들이며 노력해 왔다.

수없는 실패 끝에 로봇과 식용색소를 이용해 구더기를 분홍, 주황, 녹색, 청색, 옥색 등 원하는 색상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최 대표는 이에 ‘칼라덕이’라는 상품명을 붙이고 숨구멍이 있는 알루미늄 원터치 캔을 개발해 3~5℃ 냉장보관시 1개월 가량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 구더기 미끼는 냉장보관해도 10~15일 가량 지나면 번데기가 돼 낚시 미끼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특히 기존 떡밥 종류의 가공 미끼는 대부분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으나 ‘칼라덕이’는 생미끼여서 환경오염이 전혀 되지 않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최 대표는 설명했다.

최 대표는 내년 2월 일본 ‘오사카 국제 낚시용품 박람회’에 ‘칼라덕이’를 출품해 전세계의 강태공들을 놀라게 함과 동시에 해외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며, 앞으로 형광 구더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월 개최되는 인재 빙어축제장에는 빙어 먹이로 적합한 크기로 개발된 ‘빙어덕이’를 첫 출시한다.

“구더기 연구소를 설립해 전 세계 낚시 생미끼 시장을 석권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최 대표가 개발한 컬러 구더기 중 분홍색 ‘칼라덕이’는 현재 옥션, G마켓 등 각종 인터넷 쇼핑몰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문의 ☎1899-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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