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이커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인 경차 및 경상용차 전문 브랜드 다이하츠(Daihatsu)공업이 모든 신차의 판매를 중단했다.
20일 마이니치(毎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자동차가 이날 자회사인 다이하츠 브랜드의 안전테스트 부정 문제로 국내외에서 생산 중인 64개 전 모델의 차량 출하 중단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부정행위 원인 규명을 진행해온 제3자 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다이하츠공업은 지난 1989년부터 2022년까지 총 64개 차종에서 174건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차량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잘못 실시하거나 시험을 생략하고 결과를 조작하기도 했다.
사실상 대부분의 차량이 안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도요타자동차 24개 모델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생산 중인 모든 다이하츠 개발 차종의 출하가 중단됐다.
다이하츠공업은 경차 시장의 약 30%를 차지해 2022년도 국내에서 60만 3288대를 포함해 전 세계에서 110만 2570대를 판매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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