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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남아 "짐승돌 카리스마에 풋풋함으로 승부"(인터뷰)


"국민남동생 아이돌 그룹 '국남돌'이 목표예요."

이제 데뷔한 지 한 달 남짓한 남성 5인조 그룹 대국남아. 평균 17.4세의 국내 최연소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아직은 앳된 얼굴이지만 그 실력과 패기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외모와 5명의 다양한 음색이 빚어내는 하모니, 3년을 갈고 닦은 춤솜씨가 팬들의 입에서 입으로 번지며 인기몰이 하고 있다.

'맏형' 미카(20)부터 가람(19), 현민(19), 인준(18), 그리고 '막내' 제이(17)로 구성된 대국남아를 만났다.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검증된 실력파

'카리스마' 미카, ''샤방' 가람, '허스키 보이스' 현민, '활력소' 인준, '상큼발랄' 제이. 대국남아 멤버들의 자기 소개다. 수식어 소개에 쑥스러워하기도 하고, 멤버들의 소개에 웃음보가 터진다. 영락없는 장난꾸러기 소년들이다.

그렇다고 마냥 어린 친구들로 구성된 신인그룹 쯤으로만 보면 곤란하다. 데뷔 전 출전한 각종 대회에서의 화려한 수상 경력이 그들의 스타성을 검증한다.

미카와 현민은 2007년 서울창작가요제 금상을 수상했고 인준과 가람은 고향인 인천과 대구에서 열린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제이는 2007년 SBS '스타킹'에서 뛰어난 팝핀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연습생으로도 3년이란 시절을 보냈다. 짧지 않은 기간이다.

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 학원을 다니면서도 춤에 목숨을 걸었던 미카부터 성대 결절로 절망감에 빠졌던 현민, 낮에는 학교를 다닌 탓에 부족한 연습량을 채운다고 새벽까지 춤연습을 했던 가람과 인준, 제이까지, 서로를 다독여가며 힘든 시절을 버텨왔다. 가수 데뷔에 대한 열정과 욕심으로.

그리고 지난 3월 3일. 자신들의 쇼케이스를 통해 그토록 꿈꿔왔던 데뷔 무대를 가졌다. 가요 프로그램도 출연하며 대국남아라는 이름과 타이틀곡 '동경소년'을 조금씩 알리고 있다.

"첫 데뷔날은 정말 긴장했어요. 카메라가 낯설어 리허설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지금도 무대에 올라갈 때의 긴장은 여전하지만 이제는 조금 여유로워진 것 같아요."

"데뷔 전하고 비교했을 때 오히려 지금이 더 안 힘든 것 같아요. 스케줄 때문에 잠도 많이 못 자지만 활동하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데뷔라는 1차적인 목표를 이루고 나니 더 의욕도 생기구요."

◆짐승남보다는 샤방샤방으로 차별화..."신인상이 목표"

대국남아는 데뷔와 함께 유명세를 톡톡히 치렀다. 데뷔 전부터 '제2의 동방신기'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기 때문. 남성 5인조 그룹이라는 점 외에도 '동경소년'을 부르는 대국남아의 모습이 '허그'를 부르는 동방신기를 연상시킨다.

동방신기는 대국남아 멤버들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동방신기를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워왔고 또 노력했다.

"어느날 TV를 보는데 유노윤호 선배가 춤을 추고 계셨어요. 굉장히 따라하고 싶어서 그 때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춤을 추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노래와 무대에서 퍼포먼스도 멋 있어서 저런 가수가 되고 싶다 생각했어요."(가람)

"저희 멤버들 전체가 동방신기 팬클럽이라고 할만큼 정말 좋아해요. 그래서 공연 영상이나 음반을 많이 듣다보니 의도치 않게 그런 분위기가 난 것 같아요. 저희같은 신인이 비교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예요."(미카)

그래도 '제2의 동방신기'보다 '대국남아'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리고 싶은 것이 당연한 욕심이다. 아이돌 세상 가요계에서 대국남아만의 차별화 무기는 무엇일까.

"다른 그룹의 경우 노래도 더 일렉트로닉하고 남자답고 카리스마가 있는데 그것과는 반대로 더 귀엽고 순수하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그런 콘셉들이 우리한테 잘 맞는 것 같아요. 최연소 아이돌인만큼 귀엽고 풋풋한? (웃음) 덜 익은 느낌이요. 노래도 밝고 의상 자체도 화사해요."

"사실 처음에는 저희 목소리가 다 달라서 하나로 합쳐지기 힘들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 다른 음색이 잘 어우러져서 하모니를 이루는 것 같아요. 자기 스타일대로 잘 소화하면서 동시에 다섯명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국남아는 "올해 꼭 신인상을 타고 싶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국민남동생 그룹 '국남돌'이 되는게 목표다"며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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