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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문근영도 늙어가는 것이 두렵다

중앙일보

입력

“성형? 내 몸, 내 인생에 인공적인 것을 가하고 싶지 않다.”

스무살의 여배우 문근영이 나이가 들어가는 것과 성형수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문근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여자라면 당연할 것”이라며 “예전과 다른 피부를 봤을 때나 어리고 예쁜 연예인들이 새로 등장했을 때는 부럽고 질투도 나면서 어느 순간 늙어가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그녀는 성형수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성형수술이 ‘사치’라는 느낌이 든다는 그녀는 “분명히 나이가 들면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도 생길 것이고 나도 그런 욕심이 들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내 바람은 내가 제발 (성형수술을) 안 했으면 좋겠다. 그냥 이대로 물 흐르듯 두고 싶다. 내 몸, 내 인생에 인공적인 것을 가하고 싶지가 않다”고 답했다.

외모에 대한 고민이나 질투가 생길 때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기 자신이 싫어지고 ‘마음 작은’ 어른이 되면 어쩌나 걱정도 된다는 그녀는 “안성기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빨리 저 모습이 되고 싶다”며 주저 없이 선배 연기자 안성기를 닮고 싶은 배우로 꼽았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예전에는 성숙해 보이고 싶고 여자다운 모습으로 더 인정받고 싶은 욕심도 있었는데 지금은 한없이 순수하고 철없이 놀 수 있는 이 시간이 좋다”며 “나이가 들면서 그만큼의 성숙함은 자연스레 묻어날테고 오래도록 연기하기만을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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