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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10주기 맞은 北, 노동신문 1면 전면에 ‘추모 사설’

중앙일보

입력

선대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를 맞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 전면에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사설을 배치했다.  뉴스1

선대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를 맞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 전면에 김 위원장을 추모하는 사설을 배치했다. 뉴스1

북한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 대남 선전·선동조직인 반제민족민주전선(반제민전)이 17일 김정일 사망 10주기를 맞아 추모의 뜻을 밝히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 전면에 김 위원장을 추모 사설을 실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전면에 사설을 싣고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우리 당과 혁명의 영원한 수령이시며 주체의 태양이시다”라고 추모했다.

이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에 대한 인민의 절절한 그리움과 정모의 정이 금수산태양궁전으로 끝없이 흐르고 있다”면서 “장군님의 체취와 숨결이 뜨겁게 조국땅 그 어디서나 수령영정송가가 장중하게 울려퍼지고 있다”고 북한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을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시고 장군님의 혁명생애와 불변의 혁명업적을 길이 빛내여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10주기(17일)에 즈음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노동당 앞으로 '김정일 동지는 영생하실 것이다'라고 적힌 꽃바구니를 보내왔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뉴스1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10주기(17일)에 즈음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노동당 앞으로 '김정일 동지는 영생하실 것이다'라고 적힌 꽃바구니를 보내왔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뉴스1

중국 정부도 김정일 사망 10주기를 맞아 추모행사를 열었다. 신문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 서거 10돌에 즈음해 중국 주재 우리나라 대사관에서 16일 추모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인 왕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중국 공산당과 정부, 사회단체 간부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북한 매체들은 “왕천 부위원장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김정은 동지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보내는 따뜻한 인사와 훌륭한 축원을 전해드릴 것을 이룡남 대사에게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왕천 부위원장은 행사장에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위임에 따라 조선대사관을 찾았다”며 “한평생 조선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셨으며 중조 친선 관계 발전에 거대한 공헌을 하신 김정일 동지는 두 나라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신다”고 말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는 같은 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꽃바구니를 보냈다.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대사가 한만혁 노동당 부부장에게 전달했다. 꽃바구니 댕기에는 ‘김정일 동지는 영생하실 것이다’라는 글이 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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