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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토종연예인' 최초 아리랑TV 진행맡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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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한국인 탤런트 김지우가 영어방송의 MC를 맡아 숨겨놓았던 영어실력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교육받은 탤런트 김지우는 오는 8월 케이블 영어채널 아리랑TV '드라마 시어터'에서 영어로 드라마 소개를 맡게 된다. 지금까지 미스코리아 출신 최윤영 등 해외동포 출신의 연예인이 간간히 아리랑TV 등에서 MC를 맡은 적은 있지만, 동포나 유학파가 아니면서도 영어로 진행을 맡은 연예인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오는 8월19일부터 매주 1회 방송되는 '드라마 시어터'는 MBC 베스트극장을 통해 방송됐던 단막극들을 영어 자막을 삽입해 방송한다. 김지우는 이 프로그램의 오프닝과 클로징을 맡아 영어로 작품과 제작배경 등에 대해 설명을 할 예정이다.

'드라마 시어터'의 연출을 맡은 황은기 PD는 "김지우의 영어실력을 테스트해보았는데, 영어대본 소화 능력이 무난했다"며 "베스트극장은 아무래도 여타 드라마보다 작품성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이를 소개할 수 있는 MC를 섭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지우는 "대여섯살 때부터 미국 유학을 다녀온 고모가 생활영어도 가르쳐주시고, 영어 비디오테이프도 선물해주셔서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게 됐다. 가족과 친척이 미국에 있어 미국에 드나들면서 영어를 남들보다는 많이 쓰게 됐다"며 "영어로 애드리브를 하는 것은 아직 부족할 수 있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우는 최근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와이드 연예뉴스'의 진행을 맡는 등 MC로서의 주가도 높이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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