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서 ‘댕구알버섯’ 5개 발견…관심

여름과 가을 사이 풀밭에서 주로 자라는 '댕구알버섯'은 인공재배법이 개발되지 않아 희귀종으로 꼽힌다. 특히 여성암 세포의 생장을 막는데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장성에서 4년 만에 댕구알버섯 5개가 한꺼번에 발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둥글한 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을 뜻하는 '댕구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난 2018년 장성의 한 과수원에서 7개가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4년만에 같은 곳에서 새로운 댕구알 버섯들이 자라났다. 

댕구알 버섯은 1989년 계룡산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담양과 남원 등 전국 곳곳에서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에서 주로 서식하며, 지혈과 해독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댕구알 버섯에 유방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천연물질이 함유됐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다만 독성 실험 등 관련 연구 사례가 아직 많지 않은만큼 섭취 시에는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