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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이 보여주는 천 가지 얼굴-그 여덜째야생버섯의 신비 (121)
  •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 승인 2012.02.21 03:14

 

www.jadam.kr 2012-02-21 [ 최종수 ]
대합송편버섯

 

1. 대합송편버섯 Trametes gibbosa(Pers.) Fr. 영어속명 갓 표면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Lumpy Bracket이라고 부르거나 죽은 너도밤나무 위에 많이 돋기에 Beech Bracket이라고도 부른다.

 

자실체는 8-15cm 크기에 반원형으로 때때로 갓 가장자리는 파도형이다. 갓 위의 표면은 백색-회백색을 거쳐 회황갈색으로 된다. 흔히 이끼가 끼어서 짙은 녹색을 띄게 되고 우단 모양을 보여주며 울퉁불퉁하고 또 동심원상의 환문이 있다. 조직은 백색인데 코르크질이다. 처음에 다소 연하다가 차차 질겨지고 마침내 딱딱하게 된다. 관공구를 보면 가늘고 긴 방사상인 것이 이 버섯의 특징인데 자세히 보면 약간 미로형으로 보이기도 한다. 포자색은 백색이고 백색부후균으로 봄-가을에 걸쳐 활엽수, 특히 너도밤나무 고사목 그루터기 위에 돋고 또 다른 활엽수 고사목에도 돋는다. 위의 사진은 죽은 튤립 포플러와 자작나무 위에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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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송편버섯

 

2. 흰구름송편버섯. Trametes hirsuta(Wulfen) Pilat =Coriolus hirsutus (흰구름버섯) 영어속명 Hairy Turkey Tail.

 

자실체는 부채형-반원형이며 층층이 돋고 그 크기는 일반 구름버섯(운지)보다 훨씬 커서 10cm 길이에 그 넓이가 6cm, 그리고 두께는 1.8cm나 된다. 표면은 아주 건조하고 목질이지만 마르지 않았을 때에는 가죽처럼 질기고 색깔은 희거나 회색을 띄우고 점차 갈색으로 변하며 가는 털이 밀집해 돋아있고 거친 털과 부드러운 털이 번갈아 환문을 보여 준다.

 

포자가 나오는 관공은 흰색이다가 차차 갈색이 광공구의 형태는 미세한 원형 혹은 다각형이다. 포자색은 흰색이다. 겨울을 나면서 습하면 이끼가 끼어서 초록색을 보여주기도 한다. 죽은 활엽수, 특히 참나무 통나무 토막이나 그루터기에 돋는데 큰 것은 상당히 커서 15-30cm나 되는 것도 있다. 박완희 선생에 따르면 항종양, 혈당저하 작용이 있고, 한방에서 기침, 관절통, 폐질환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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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진흙버섯(임시이름, 한국미기록종?)

 

3. 아카시아진흙버섯(임시이름) Phellinus rimosus(Berk.) Phil. =Fomes rimosus =P. robiniae 영어속명은 갓이 갈라지기 때문에 Cracked-cap Polypore

 

대는 없고 갈색 갓 위에 동심적 골이 져 있고 노균이 되어 감에 따라 갓 표면이 깊게 갈라지며 아카시아 나무 같은 콩과 식물에 돋는 목질 버섯이다.

 

갓은 5-30cm 크기에 반원형의 납작하거나 말굽형 버섯으로 두껍고 갓 가장자리 끝이 날카롭지 않고 둥글며 짙은 갈색인데 차차 검게 된다. 아주 미세한 솜털이 있어 마치 우단처럼 보이기도 한데 동심상의 골이져 있고 차차 더 깊게 패여 갈라진다. 조직은 목질이며 황갈색이다. 포자색은 담갈색이다. 아카시아나무에 돋는 것은 오직 이 버섯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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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버섯(다색벚꽃버섯)

 

4. 벚꽃버섯(=다색벚꽃버섯) Hygrophorus russula(Schaeff. ex Fr.) Kauffman. Synonymn: Tricholoma russula(Schaeff.)Gillet 영어속명 Russula-like Waxy Cap

 

갓은 5-12cm 크기의 반구형 갓 가장자리가 안으로 말려 있다가 편평하게 되고 마침내 위로 치켜들게 되어 갓 중앙이 움푹 들어가 보인다. 처음에는 점성이 있으나 곧 건조하게 되고 표면은 매끄럽거나 아주 미세한 털로 덮여 있다. 포도주색 섞인 분홍색에서 약간 보라색이 섞인 붉은색의 무늬 또는 얼룩이 있다. 마치 오징어를 삶아 내었을 때 보여주는 붉은색 얼룩무늬와 흡사하다. 건드리면 때때로 황변하기도 한다. 맛과 냄새는 순한 편이다. 대는 3-8cm길이에 1.5-3.5cm 굵기로 아래 위 굵기가 비슷하거나 대 밑으로 내려 갈수록 약간 가늘어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나중에 갓 색깔처럼 되어 분홍색 또는 포도주 색 얼룩이나 무늬가 생긴다. 턱받이는 없다

 

9월에서 10월에 걸쳐 활엽수, 특히 참나무 밑에 산생 또는 무리지어 돋는 맛좋은 식용버섯이다. 얼핏 보면 갓이 건조하여 꼭 무당버섯 류로 보기 쉬우나, 벚꽃버섯은 무당버섯처럼 잘 부서지지 않고 두 손가락으로 눌러 비벼보면 점성을 느낄 수 있다. “빈자의 촛불”이라는 별명도 있는데 이 벚꽃버섯을 말려서 불을 붙이면 가는 불꽃이 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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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안장버섯

 

5. 주름안장버섯 Helvella crispa (Scop.) Fr. 영어속명 White Elfin Saddle 또는 Fluted White Helvella

 

갓(자낭반 apothecia)은 백색 또는 크림색으로 10-12cm 높이 까지 자라고 두부는 불규칙한 안장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갓 가장자리는 대에서 떨어져 있고 물결치듯 굴곡을 이루고 있다. 대는 세로로 홈이 패여 있고 갓의 색깔처럼 백색 또는 크림색이다.

 

늦여름에서 초가을에 걸쳐 활엽수림 또는 침엽수림 또는 혼합림 땅위나 숲속 길가에 단생 또는 몇 개씩 그룹으로 모여 돋는 부생균이다. 2011년 10월 초 처음으로 숲 속 길가에 여기 저기 산생한 20여 송이를 만났다. 조직은 얇고 잘 부서지며 냄새와 맛은 별로 특이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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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버섯

 

6. 안장버섯 Helvella lacunosa Afzel 영어속명 Black Elfin Saddle 또는 Fluted Black Helvella

 

갓(자낭반)은 15cm 높이 까지 자라고 갓은 회갈색에서 무딘 흑색의 부정형 안장 모습을 가지고 있고 갓 가장자리는 대에 붙어 있다. 대는 원통형으로 뚜렷한 세로 홈이 파여 있다.

 

늦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숲 속 축축한 땅위에 돋는다. 이 사람은 죽은 활엽수 껍질이 많이 떨어져 썩은 곳에서 몇 송이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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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핵동충하초의 일종

 

7. 균핵동충하초(2) Cordyceps capitata(Holmskjold:Fries) Link 영어속명 Round-Headed Cordyceps 또는 Head-like Cordyceps(최근에는 이 동충하초가 땅 속에 있는 Elaphomyces에서 돋기 때문에 속명이 Elaphocordyceps 로 바귄 것 같다.)

 

자실체 두부(head)는 0.6-2cm 너비와 높이로 불규칙하게 둥글고 표면은 아주 미세한 사포처럼 생겼고 두부를 반으로 갈라 안을 보면 흰색이다. 두부 표면 색깔은 암적갈색에서 올리브 흑색이며 손가락으로흑색이며 손가락으로 눌러 보면 단단한 느낌이다.

 

대는 2-8cm 높이로 역시 두껍고 질기며 아래 위 굵기가 비슷하다. 대 표면은 매끄럽거나 약간 주름져 있다. 대의 색깔은 노란색에서 무딘 노란색이다가 차차 노균이 되면서 올리브 갈색으로 된다. 속은 비어 있다.8월에서 11월에 걸쳐 숲속 침엽수 밑에 단생 또는 그룹으로 돋는데 땅속에 묻힌 균핵(Elaphomyces granaulatus 영어속명 False Truffle)위에 기생하는 기생균이다. 식용불명이며 흔하지 않고 드물다고 한다. 식용할 수는 없어도 멕시코에서는 샤먼들이 미래를 점칠 때 그리고 유럽인이나 동양인들은 최음제로 사용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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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말뚝버섯

 

8. 붉은말뚝버섯 Phallus rugulosus Lloyd

 

유균은 난형으로 흰색-담자색이며 성숙하면 높이 10-15cm까지 자라 위 부분에 갓을 만들고 갓 표면에 암녹갈색의 진한 점액질이 붙어 있어 악취를 풍겨 곤충들을 불러 모은다.

 

대는 원통형으로 표면은 스펀지 같고 위 부분은 담홍색이며 아래로 내려 갈수록 흰색이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숲속, 정원, 들판 땅위에 돋는다. 이 사람은 공원의 나무지저깨비 덮개(wood chip mulching)위에서 처음으로 고깔 모양의 갓을 가진 세 송이를 만났다. 식독 불명이다. 뱀버섯과 아주 유사하나 대 상부에 갓을 형성하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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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주둥이버섯

 

9. 새주둥이버섯 Lysurus mokusin(L.)Fries

 

유균은 난형-장난형이며 흰색이다. 성숙한 자실체는 총 길이 18cm까지 자라고 사각-육각형 대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대 위 부분에 네 다섯 개의 팔로 갈라져 있으나 그 내부에서 엉겨 붙어 그 끝이 새 주둥이처럼 뾰족하고 세로 주름진 안쪽은 붉은색이고 암갈색의 점액질이 있어 악취를 풍긴다.

 

각이 진 대는 담홍색으로 스티로폼(Styrofoam)처럼 생겼고 속은 비어있어서 마치 튀긴 한과를 만지는 것 같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숲속이나 정원, 길가에 돋고, 이 사람은 공원의 나무지저깨비 덮개( wood chip mulching) 위에서 붉은말뚝버섯과 함께 처음으로 노균 세송이를 만났는데 그 크기가 커서 거의 20cm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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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긴주름끈적버섯(임시이름, 한국 미기록종?)

 

10. 성긴주름끈적버섯(임시이름) Cortinarius distans Peck

 

갓은 2.5-6.5cm 크기의 종형-평반구형이고 갓 가운데가 볼록하다. 갓 가장자리는 안으로 말려 있다. 색깔은 계피색 갈색-갈색으로 되고 표면은 분말상, 입자상이고 조직은 얇고 잘 부서지며 갈색이다. 맛과 냄새 별로 특이한 점이 없다. 주름살은 완전 붙은형으로 매우 성긴 것이 이 버섯의 특징이다. 갈색-계피색 갈색이고 처음에 흰 거미집상의 외피막이 있다.

 

대는 4-8cm 길이의 아래 위 굵기가 같거나 곤봉 또는 약간 구근상이며 갓 색깔과 같거나 약간 색이 더 엷다. 섬유상 세로 줄무늬가 있다. 대 위쪽에 외피막 잔재가 때때로 섬유상의 고리무늬(zone)로 남아 있다. 포자색은 녹슨 갈색(적갈색)이다.7월에서 10월에 걸쳐 그룹으로 또는 속생하며 활엽수림 특히 참나무가 있는 곳 땅위에 돋는 균근균이다. 식용불명이다. 종명 distans는 주름살 간격이 아주 성긴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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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송이

 

11. 솔버섯과 유사한 해송송이 Tricholoma aurantium(Schaeffer:Fries) Ricken. 이전 이름 Armillaria aurantia. 영어속명은 다양한데 그 색깔에 따라 Orange 또는 Golden 또는 Golden Orange Tricholoma

 

갓은 2-8cm 크기의 처음 유균일 때 갓 가장자리가 안으로 말려 있는 반구형에서편평형으로 되고 갓 가장자리가 위로 치켜들게 된다. 색깔은 다양한데 주황색, 오렌지 색이 섞인 붉은색 또는 갈색이다. 습하면 표면에 점성이 있고 광택이 나며 납작하고 미세하게 갈라진 인편이 덮여 있다. 습하면 흔히 갓 가장자리에 오렌지색 물방울이 달리는 것이 특징이며 만지면 손에 오렌지색 물이 들고 만일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조직은 두텁고 단단하며 흰색이다. 맛과 냄새에 대한 설명이 사람에 따라 다 다르게 표현되고 있는데 공통된 의견은 한마디로 고약하다는 것이다. 이 사람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얼핏 노린재 냄새 비슷하고 찬찬히 음미해 보니 약간 오이냄새 비슷하기도 하였다. 주름살은 대에 붙은 형이고 약간 내린 듯 보이며 빽빽한 편이다.

 

대는 4-9cm 길이에 아래 위 굵기가 같거나 대 중앙이 부풀고 처음에 속이 차 있다가 차차 비게 된다. 색깔은 갓 색깔과 같고 대 기부에서 거의 주름 부분까지 미세한 갈라진 인편이 보이지만 대 꼭대기에 주름 닿는 근처에서 갑자기 선으로 가로 그은 듯 멈추어 흰색의 대 꼭대기 부분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포자색은 흰색이다. 8월에서 10월에 걸쳐 침엽수림이나 활엽수림 땅위에 모여 돋는 비교적 흔한 균근균 버섯이다. 식용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지만 식용 불가한 버섯이다. 이 사람은 침엽수 쓰가나무가 많은 땅위에 무리지어 돋은 두 곳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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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갓버섯

 

12. 솜갓버섯 Lepiota clypeolaria(Bull.) Quel. 영어속명 Shaggy-stalked Lepiota 또는Shaggy-stalked Parasol

 

갓은 3-8cm 크기의 처음에는 원추형이다가 평반구형을 거쳐 볼록 편평형이 되고 그 색깔은 황갈색-적갈색으로 융단 모양이다가 차차 표피가 갈라지면서 작은 입자상의 인편으로 덮이는데 갓 가운데가 더 짙은 색깔이 된다. 갓 가장자리에 외피막 잔재가 너덜거린다. 조직(살)은 흰색이고 맛과 냄새는 별 특이한 것이 없으나 때때로 냄새가 다소 역하기도 하다. 주름살은 대에서 떨어진 형이고 빽빽하며 흰색에서 엷은 노란색이다.

 

대는 4-9cm로 아래 위 굵기가 비슷하고 표면은 황갈색인데 흰 솜털 같은 섬유가 대 기부에서 주욱 위로 덮여 있고 만져보면 폭신한 느낌이 든다. 턱받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구별되지 않는 턱받이가 있으나 부스러져 떨어지기 쉬운 분완전한 상태를 가지고 있고 흔히 솜털 섬유와 섞여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턱받이 위쪽 대는 비교적 매끄러운 편이다. 대 밑으로 갈수록 갈색-적갈색으로 더 짙어지고 대 끝이 휘는 것이 보통이다. 포자색은 흰색이다. 여름(7월)에서 가을(11월)에 걸쳐 소나무가 있는 침엽수림 또는 활엽수림 땅위에 단생 또는 그룹으로 돋는 부생균으로 독버섯이다. 위의 사진은 소나무 밑에 돋은 것을 촬영하였다.

 

 

www.jadam.kr 2012-02-21 [ 최종수 ]
Mitrula lunulatospora Redhead. 습지등불버섯과 유사한 버섯

 

13. Mitrula lunulatospora Redhead. 영어속명 없음.

 

머리와 대로 이루어진 자실체의 높이 2.5-5cm 정도의 작은 버섯인데 머리 부분은 너비3-10mm, 높이 6-20mm 정도로 타원형이거나 서양 배(pear) 모양으로 가운데가 잘록한 곤봉형 또는 부정형의 비교적 투명한 아교질(젤리)로 되어 있다. 표면은 매끄럽거나 하얀 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고 주름이 져 있다. 반짝이고 아주 엷은 노란색에서 엷은 분홍색이 섞인 노란색이며 때때로 분홍색 얼룩이 있다. 흔히 가운데가 갈라져 있다. 또 머리 부분의 조직은 연하고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잘 부서진다.

 

대는 1-3mm 두께에 밑으로 내려 갈수록 약간 굵어진다. 투명한 흰색 또는 아주 엷은 회색이며 광택이 나는데 조직은 단단하고 질긴 편이다. 생김새도 그렇지만 만져 보면 마치 약간 불은 당면을 만지는 것 같다. 역시 그 속이 비어 있다. 숲속 얕은 물 개울가나 늪지 안에 썩어가는 잎, 나뭇가지, 솔방울 위에 산생 또는 그룹으로 돋는다. 5월에서 8월 사이에 돋는데 매우 드문 편이라고 한다. 식용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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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매운 젖버섯 류 Lactarius peckii var. peckii Burlingham

 

14. 아주 매운 젖버섯 류 Lactarius peckii var. peckii Burlingham 영어속명 Peck's Milky

 

갓은 5-15cm 크기의 넓게 퍼진 반반구형으로 갓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고 가장자리는 처음에 안으로 말려 있다가 대 안쪽으로 굽은 채 남아 있다. 유균은 때때로 둥그런 줄무늬가 있다. 표면은 건조하고 유균은 비로드 같으나 차차 비듬처럼 생긴 것이 남아 있거나 매끄럽게 된다. 갓 색깔은 다양한데 전형적인 것은 광택이 없는 무딘 벽돌색 또는 짙은 적갈색이거나 오렌지 갈색에서 무딘 오렌지 적색이다. 흔히 갓 가장자리로 갈수록 색이 엷어진다. 또 흔히 암적갈색(밤색) 또는 무딘 오렌지 색 환문이 뚜렷하다.

 

주름살은 내린주름살인데 좁고 빽빽하고 처음에는 계피색 섞인 갈색이다가 차차 분홍색 섞인 계피색으로 되고 노균이 되면 더 짙어지며 적갈색 얼룩이 진다. 대는 2-6cm 길이로 아래 위 굵기가 비슷하고 처음에는 속이 차있으나 차차 비게 된다. 갓 색깔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엷다. 조직은 단단하고 엷은 포도주색 갈색이고, 상처를 내어도 변색하지 않는다. 냄새는 별 특이한 것이 없으나 그 맛은 몹시 맵다. 유액은 백색으로 많은 양을 유출하는데 변색하지 않고 그 맛 역시 몹시 맵다. 포자색도 백색이다. 7월에서 11월에 걸쳐 참나무 숲속 땅위에 단생, 산생, 또는 그룹으로 많이 돋는다. 식용불명이며 어차피 그 맛이 몹시 매워 식용할 수 없다.

 

 

www.jadam.kr 2012-02-21 [ 최 ]
이끼꽃버섯

 

15. 이끼꽃버섯 Hygrocybe psittacina var. psittacina(Schaeff.) P. Kumm. 또는 Hygrophorus psittacinus Fr. 영어속명은 Parrot Mushroom 또는 Parrot Waxcap.

 

영어 속명은 학명이 그리스어로 "앵무새"parrot를 뜻하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지만 사실은 그 갓 색깔이 초록색이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갓은 처음에 원추형이다가 볼록편평형이 된다. 녹색의 점액으로 덮여있으나 자라감에 따라 점액은 없어지고 그 색깔이 황록색-갈색-황색으로 변해 가고 갓 가장자리에 녹색 방사선을 나타낸다.

 

주름살은 완전붙은형 또는 끝붙은형으로 다소 성기고 황색이다. 포자색은 백색이다. 대는 길이가 3-6cm인데 반투명하고 끈기가 있으며 위쪽은 녹색이고 아래쪽은 황색이다. 혼합림 숲속 이끼 위에서 4송이를 처음 발견하였고, 같은 장소에서 해마다 여러 송이씩 만나게 된다.. 유균에서 노균으로 자라감에 따라 그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다른 버섯으로 오인하기 쉽다. 식용버섯이다. @

 

최종수(야생버섯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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