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1호'가 국립종자원 주관 제18회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갈색 팽이버섯 '여름향1호' 우수품종 대회서 장관상 수상
연한 갈색의 여름향1호는 재배온도가 4∼8도인 백색 팽이버섯과 달리 8∼16도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고 재배기간도 20일 이상 짧다.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맛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면역증강 작용을 하는 베타글루칸 함량이 백색 팽이버섯보다 1.6배 높다.

농업기술원은 2015년 품종보호권을 확보한 후 지금까지 전국 버섯농가 10곳에 재배기술을 이전했다.

농업기술원 이관우 연구사는 "여름향1호가 국내 팽이버섯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판로·소비 확대를 위해 품종 우수성을 지속해서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