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진=외교부 홈페이지
독도/사진=외교부 홈페이지
북한이 최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것을 두고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논평을 내고 "전범국인 일본이 독도 관련 자료들을 날조해가며 재침 책동에 미쳐 날뛰는 것은 악독한 식민지통치로 지울 수 없는 아픈 상처를 입은 우리 민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날강도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또 "일본이 자위대 무력 질량적 증대와 함께 파렴치한 독도 강탈 책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는 것은 재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비판했다.

이어 "선조들이 물려준 살붙이와도 같은 땅을 또다시 찬탈하려 드는 섬나라 족속들의 책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일본에 대해 "천년숙적"이라면서 "일본 반동들은 날강도적인 영토강탈 책동이 초래할 재앙을 똑똑히 알고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앞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정기국회 외교 연설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해당 홈페이지에 추가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