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서태지 언급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본
이지아 서태지 언급 /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본
이지아 서태지 언급

배우 이지아가 전 남편 서태지와 과거 연인 정우성을 언급했다.

이지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그간의 루머와 자신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온 국민이 다 아는 연예인과 숨겨진다는 건 바위 뒤에 몸 숨기는 것과 다르더라. 힘겨웠고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았다. 내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오는 다람쥐에게도 들켜선 안 되는 거였다"라며 "더 이상 혼자일 수 없이 혼자였다. 혼자인 게 익숙해질 정도가 되니까 이게 독이라 생각했다. 그건 너무 멀리 갔을 때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큰 불효를 저질렀다. 가족들과도 연락하지 않았다. 약 7년 정도 뒤에 부모님께 연락을 하고 찾아뵀다"며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살기로 선택한 것은 그 분이 그렇게 해주길 원했기 때문이다. 난 그게 내 사랑을 지키는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지아는 정우성과의 열애에 대해 "함께 파리에 갔을 때 처음으로 거리에서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했다. 그 때 모든 것을 이야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힘들게 얘기를 했는데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나도 10여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어. 그래서 뭐?'라고 반응을 해줘서 감동받았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아는 1997년 서태지와 비밀 결혼한 후 2011년 4월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그해 7월 이혼에 최종 합의했다. 이로 인해 당시 공개 열애 중이던 정우성과도 결별했다.

이지아의 서태지 언급에 누리꾼들은 "이지아 서태지 언급, 정우성 얘기까지", "이지아 서태지 언급, 정우성에게 밝혔구나", "이지아 서태지 언급, 정우성 반응 담담했네", "이지아 서태지 언급, 정우성 반응 감동이다 "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