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글로벌뉴스통신)두리봉(337m)-남산봉(344.7m)-삿갓봉(358m)-쇠뿔봉(558m)
2022.09.04(일) 초대형 태풍이 온다고 온 나라가 들썩 인데도 산행한다고 집을 나섰다. 못말리는 습관이다. 잔뜩 찌쁘린 하늘이 금방 비가 내릴 것 같아 우의를 챙겼다. 오늘은 비교적 가까운 홍천군 남면과 서면에 걸쳐져 있는 홍천의 진산인 두리봉(337m)-남산봉(344.7m)-삿갓봉(358m)-쇠뿔봉(558m)등 4개의 산을 우중 산행을 하고 돌아왔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깊은 산의 형태를 띠고 있었다. 4개의 산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비가 와서 잔뜩 미끄러운 급경사 지역엔 조심 조심 하면서~. 자연의 식 생태는 야생화는 많지는 않았지만 습기찬 흙 과 그리고 죽은 나무에서는 예쁜 버섯들이 앞 다투어 자라고 있었다. 비와 땀이 범벅이 되어서 하산 완료 하고 다리 밑에 개울에서 목욕을 하고나니 개운하여 기분이 아주 상쾌해졌다.
오늘 만난 야생화 및 버섯 종류는 고마리, 참배암차즈기, 달맞이꽃, 물봉선, 영아자꽃,사위질빵꽃, 밤버섯, 뚝갈꽃, 뽕나무버섯붙이, 팽이버섯, 장미무당버섯, 큰비단그물버섯, 목이버섯, 아까시재목버섯, 큰갓버섯, 참취꽃, 붉은싸리버섯, 먼지버섯, 노랑물봉선, 관중, 괴불주머니, 집신나물, 더덕꽃, 쥐방울넝굴, 개오동나무, 장수말벌집등을 만날 수 있었다.
오늘의 주행 코스는 남면 화전리-북부능선-두리봉-오지의능선-남산봉-오지개척능선-삿갓봉-삼거리-능선-삼거리봉-솔기봉(568m)-북부능선-쇠뿔봉-짝지산(539.6m)-321봉-농로길-용수리 마을 이였으며 총거리는 14.1km, 소요시간은 약 5시간10분, 총 보행수는 약 27,600보로 기록되어 졌다.
이 지역의 진산격인 쇠뿔봉(558m)은 오지 마을에 속하는 홍천군 남면 용수리와 서면 팔봉리사이 경계를 이룬다. 산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홍천강이 동에서 서쪽으로, 동으로는 양덕원천이 남에서 북으로 흐른다. 남쪽에서는 갈기산에서 용문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이 가로 막았고 서쪽으로는 팔봉산의 모산인 두릉산이 칸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