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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버섯 중독 주의보
늦여름 초가을에 발생하는 독버섯 중독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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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은 독특한 향기와 맛 그리고 영양가치 때문에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널리 상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식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산에서 야생버섯을 채취하여 먹곤 하는데, 일부 버섯들은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소를 지니고 있어 깊은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우기가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요즘에는 독버섯 중독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늦여름과 초가을에는 야생 버섯이 많이 발생하여 일반인들이 식용버섯과 유사한 독버섯을 정확히 구별하기 어려워 잘못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는 식용버섯으로는 개암버섯, 꾀꼬리버섯, 노루궁뎅이, 느타리, 능이, 벚꽃버섯, 뽕나무버섯, 송이 등이 잘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많은 종류의 식용버섯들이 채취되고 식용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식용버섯들과 유사한 독버섯들도 많이 발생하는 때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여 같이 채취하고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사람들이 흔히 독버섯과 식용버섯의 구분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절대적으로 잘못된 상식임으로 깊이 주의해야 한다.
잘못알고 있는 상식 독버섯은 색깔이 화려하고 원색이다. 
                                독버섯은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다.
                                독버섯은 대에 띠가 없다.
                                독버섯은 곤충이나 벌레가 먹지 않는다.
                                독버섯은 은수저를 넣었을 때 색깔이 변한다.
                                버섯의 조직을 상처 시 유액이 나오는 것은 독버섯이다.
                                들기름을 넣고 요리하면 독버섯의 독을 중화시킬 수 있다.
                                
                                잘못된 상식이므로 주의하세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는 버섯 중 모양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쉬운 식용버섯과 독버섯의 구분방법은 다음과 같다.
식용버섯과 독버섯 구분법
버섯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을 구입하여 먹는 것이 좋으나, 야생버섯을 식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정확하게 아는 버섯만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용버섯과 유사하다고 하여 무조건 채취하는 행위는 사망사고와 같은 대형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만약 야생버섯을 섭취하고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먹을 음식물을 토해내고 곧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때 환자가 먹다 남은 버섯을 가지고 있다면 함께 가져가서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독버섯들은 각각 다른 독소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물질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종류 만큼이나 쓰임새도 다양한 버섯. 식품 및 약품개발을 위한 중요한 생물자원으로서의 가치가 알려짐에 따라 야생버섯의 수요도 높아져 독버섯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독버섯 중독사고는 야생에서 자라는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발생되므로 버섯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깊은 주의가 필요하며, 전문가의 확인없이 함부로 야생 버섯을 채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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