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장(腸) 건강 특효약 ‘낫토’, 면역력 높이는데 효과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5.06.24 17:30

수정 2015.06.24 17:30

면역력, 해답은 장(腸)에 있다.


메르스의 여파가 식을 줄을 모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본격적인 무더위까지 겹쳐 장염과 같은 각종 바이러스 질환까지 확산되면서, ‘면역력 높이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국내 포털사이트에서는 ‘낫토의 효능’이라는 키워드가 한동안 인기검색어로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일본의 대표적인 발효음식인 낫토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장 건강’에 좋은 대표 식품이기 때문. 장에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70%가 분포해있어, 장이 튼튼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자연스럽게 외부 바이러스의 공격으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도 잘 알려진 낫또는 발효 과정에서 생겨나는 낫토 바실러스균이 장 속에 유익한 유산균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장내 환경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낫토 1g 속 약 7억 마리의 유산균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줄 뿐 아니라 소화 기능을 돕고 숙변을 배출하고, 독소를 없애줘 장 건강뿐 아니라 피부까지 맑게 해준다. 게다가 낫토 속에는 변을 무르게 만들어주고 장세포를 튼튼하게 만드는 아연, 각종 아미노산도 복합적으로 들어있어 변비에도 안성맞춤이다.

낫또에는 100g 당 6.7g의 식이섬유가 있는데 이는 바나나(1.5g)의 4배 이상이며, 고구마(0.9g)의 7배 이상인 수치다. 낫또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배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수용성과 대변의 부피를 늘리는 불용성 식이섬유가 모두 포함돼 있어 이 둘의 상호작용을 통해 장 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해준다.



한편, 낫토의 효능과 함께 ‘낫토 먹는 법’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시중에 파는 낫토 제품 1팩에 동봉된 간장, 겨자 소스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해 넣은 후 젓가락으로 20회 정도 저어 실을 만들어 먹으면 된다.
처음 낫토를 맛보는 경우, 김이나 깻잎, 무쌈 등을 곁들여 먹거나 요거트, 과일과 함께 ‘낫토 쉐이크’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