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인터뷰] "미래 위한 선택"…장혁, 소속사 대신 연대 첫발은 '포카앨범'

- '홀로서기' 장혁의 특별한 '포카앨범'
- 장혁만의 '액션 브랜드' 도전
- "'연대' 통한 새로운 미래 그릴 것"

사진=메이크스타
사진=메이크스타

장혁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바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를 통해 기획, 연출, 액션 디자인까지 도맡은 포카앨범을 발매하는 것. 배우 장혁의 특별한 도전이자 액션 브랜딩의 첫 발걸음이다.

장혁의 포카앨범은 'Long take', 'Jang's action zip' 두 버전으로 발매되는데, 장혁만의 독보적 액션 시퀀스를 롱테이크로 담긴다. 아이돌 중심의 포카앨범 시장을 향한 새로운 개척이란 점에서 남다른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장혁은 "포카앨범과 그 플랫폼에 대해 아무래도 생소한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새로운 도전이란 점에서 매우 흥미가 있었다. 기획과 구성, 그리고 촬영을 진행하면서 고생도 많았지만 값진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메이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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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앨범은 독특한 영상으로 구성된다. 장혁은 이른바 '전투형 AI'로 변신 적을 소탕하는 강렬한 액션을 선사한다. 특히 '전투형 AI'로서의 절도 있는 액션과 원테이크만이 가진 남다른 박진감으로 보는 이들을 몰입시킬 전망이다.

장혁은 이 과정에서 '캐릭터'를 강조했다. 3분이라는 영상 구성의 틀 속에서 어떤 모습을 표현할지 깊이 고민했고, 그 결과가 '캐릭터'였단 얘기다.

그는 "배우의 퍼포먼스를 어떻게 표현해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많이 던졌다"면서 "원테이크라는 상황 속에서 구성과 스토리라인을 보여줘야 했다. 캐릭터 구성과 움직임에 대한 미션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배우가 퍼포먼스를 상황에 대한 색감을 보여줄 수 있는가 대한 고민 끝에 액션을 캐릭터와 함께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 영상의 색감과 캐릭터에 집중해 봐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원테이크라는 어려움은 또 다른 에너지의 원동력이 됐다. 장혁은 "동선과 몸짓 하나하나에 대해 의미를 담아냈다. 단순한 합이 아니라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했다"면서 "'도전'이라는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김상훈 무술 감독과 치열한 회의를 통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메이크스타
사진=메이크스타

메이크스타와 함께한 포카앨범은 장혁이 그려갈 미래에 대한 힌트이기도 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최근 자신의 회사를 설립한 장혁. 그는 이번 포카앨범을 시작으로 '연대'와 '유대'라는 자신의 소신을 다시 확인했다.

장혁은 "작품에 대한 기획과 고민을 함께하고 그 밑바탕을 함께 꾸려야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온 것 같다"면서 "그래서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유대가 정말 중요하다. 이번 포카앨범 역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팀들과 손을 맞잡았고, 앞으로 진행할 다양한 작품들 역시 유대감을 바탕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혁의 발걸음은 또 다시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OTT 시대가 찾아오면서 환경이 굉장히 바뀌었다. 그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가야한다. 한국의 액션 브랜드가 국내는 물론 세계로도 뻗어나갔으면 한다"면서 "연대 속에서 책임감을 갖고 어떻게 브랜드와 진정성을 만들어갈 것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끝으로 장혁은 "배우는 매 작품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로서 포카앨범과 새로운 플랫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대한 도전을 마쳤고, 이걸 통해 또 다른 가능성들을 많이 찾았다"면서 "앞으로도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멋진 도전해 나가는 배우로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장혁의 포카앨범은 'Long take', 'Jang's action zip' 두 버전으로 발매되며 오는 31일까지 메이크스타에서 예약 판매가 진행된다. 아울러 세트에 따라 대면 팬사인회, 영상통화 팬사인회 등이 자동 응모, 장혁과의 특별한 만남도 이뤄질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