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올해 더욱 연기 매진"...소속사 분쟁 마무리 후 각오 다져

  • 등록 2009-01-09 오전 9:31:12

    수정 2009-01-09 오전 9:32:03

▲ 이준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이준기가 소속사와의 문제를 원만히 해결 한 뒤 새해 각오를 다졌다.

이준기는 9일 오전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송문제로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비온 뒤 땅이 굳듯이 이번 갈등과 화해가 앙금을 털어내고 공존하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 더욱 연기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멘토엔터테인먼트는 관계자는 "2008 SBS연기대상에서 선배 배우 이문식, 이원종과 함께 ‘웃찾사’의 ‘웅이아버지’를 패러디한 ‘용이아버지’는 올해 이준기가 보여줄 이벤트의 전초전일 뿐"이라며 "올해는 팬들과 직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이벤트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지난해 7월 멘토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부존재확인과 함께 4억1000만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맞서 멘토는 지난해 9월 이준기와 그의 매니저 김모씨를 상대로 연예활동금지와 함께 5억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또 김씨를 상대로는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이준기는 이에 멘토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맞고소 했고, 이후 멘토는 이준기를 무고와 함께 횡령 혐의로 추가 고소하는 등 소송을 벌였다.

하지만 민·형사상 공방을 이어가던 양측은 이준기가 멘토엔터테인먼트에서 남은 전속계약기간에 활동하기로 지난해 12월19일 전격 합의하면서 화해했고, 법원과 경찰에 서로 소취하서를 제출했다.

이준기는 지난해 SBS 드리마 '일지매'로 SBS 2008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연기상을 비롯한 3관왕을 차지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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