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방송후 비난 쏟아지자…“우리 가족, 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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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13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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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인스타그램
김재욱 인스타그램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출연자 일부가 첫방송부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12일 방송된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가 만삭의 몸으로 남편 없이 명절에 시댁을 찾아 음식을 하고 아이를 돌보며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욱의 시어머니는 함께 음식을 하던 중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며느리 박세미에게 셋째 이야기를 꺼냈다. 박세미는 둘째를 낳은 후 일을 다시 할 계획이라며 셋째를 낳지 않겠다고 했지만, 시어머니는 “일 다니면 네 마음도 편치는 않을 텐데. 맞벌이라도 해도 애들 두고 다니면 마음이 편치 않을 텐데 불안해서 일이 되겠어?”라고 말하는 등 부담을 줬다.

이후 박세미는 가족들이 모인 시댁에서 소음 때문에 잠 못 드는 아들을 품에 안고 재우느라 고생했고, 자정이 넘어 도착한 남편 김재욱과 이야기를 하다 결국 눈물을 쏟았다.

방송 이후 누리꾼들은 폭발했다. 김재욱과 그의 부모를 향한 비난의 여론이 쏟아졌다. 또한 하루 종일 김재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랐다.

이에 김재욱은 13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을 향한 악플에 대해 "저희는 다 괜찮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엔 "방송 중에 내 의견을 얘기하는 건 아닌 거 같다. 나중에 연락드리겠다"라며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고. 통화 후 김재욱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어떤 말을 드려야 할지 몰라서 (전화를) 끊었다"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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