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은 29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작보고회에서 “베테랑 여배우 역할을 주셔서 베테랑 여배우처럼 연기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가장 차분하게 자기의 할 것들을 배우답게 연기에 임하는 역할”이라며 작품 속에서 배우 역할을 소화한 데 대해서는 “이런 구성은 처음이었고 새로운 도전이었다,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도 흥미로운 지점이었다”고 말했다.
또 임수정은 “작품 속에서도 실제 직업인 배우 역할을 연기해볼 수 있었던 게 큰 행운이었다”며 “영화 속 영화 안팎에서 함께 좋은 배우들과 연기 고민 없이 즐겁게 놀면서 호흡을 맞췄다”고 회상했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송강호)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다. 오는 9월 추석 개봉 예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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