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최강동안이요? 이젠 민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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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8일 07시 00분


‘최강희는 보디가드(?)‘ 배우 최강희(오른쪽)와 지성이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앞에서 목을 감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최강희는 보디가드(?)‘ 배우 최강희(오른쪽)와 지성이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 앞에서 목을 감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서른넷 최강희, 새 드라마 ‘보스…’서도 교복 연기

최강희(34)가 ‘액션 배우’에 도전했다.

최강희는 8월3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보스를 지켜라’(극본 권기영·연출 손정현)를 통해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극 중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노은설 역을 맡은 그는 드라마 초반 고등학생 시절 ‘좀 놀던’ 문제아로 등장한다. 이를 위해 촬영 한 달전부터 액션 연기를 배웠다.

최강희는는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단 발차기, 돌려차기 등 과감한 액션신이 많아 고생도 많이 했다. 헛발차기 등 실수도 많았지만, 촬영 편집이 좋아서 그런지 액션의 고수처럼 나왔다”고 만족해했다.

최강희는 고등학생을 연기하기 위해 단발머리 가발 착용과 ‘교복 패션’에도 도전했다. 평소 ‘최강동안’이라는 애칭을 가진 그는 “2009년 영화 ‘애자’ 이후 교복을 또 입을지 몰랐는데, 나 자신조차 부끄럽고 놀랐다”고 말했다.

“스무 살 때 아역 배우상을 받았어요. 남들보다 어리게 보여 교복을 더 많이 입는 것 같아요. 막상 입으면 굉장히 편한 옷이에요.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교복을 입으면 절대 거울을 보면 안돼요. 가까이 보면 괴리감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그는 ‘최강동안’ 별명에 대해서도 “해가 갈수록 민망하다”며 웃었다.

“그런 점으로 CF를 찍어 좋기도 하지만 때로는 압박감을 느끼기도 해요. 피부 관리를 하는 것은 딱히 없어요. 다른 연예인들처럼 피부과 가고, 피부에 좋다는 거 있으면 다 하는 편이죠. 마음가짐을 ‘내 맘대로 살자’라고 하면 주름이나 모공에 상관없이 건강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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