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3월 3일 ‘환갑’… 카드뉴스로 보는 거래소 60년史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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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 12곳서 1926개로 늘고, 시총 1207조 ‘세계 13위’ 발돋움

한국 증시가 다음 달 3일 개장 60주년을 맞는다.

1956년 3월 3일 대한증권거래소가 출범하며 문을 연 한국 주식시장은 1960년대 증권파동, 1997년 외환위기, 2000년대 초 닷컴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성장통을 겪으며 세계 13위 시장으로 발전했다.

개장 당시 상장회사는 조흥은행과 저축은행 등 4개 은행과 대한해운공사를 비롯한 기업 10개, 대한증권거래소와 한국연합증권금융 등 12개에 불과했다. 당시 상장사 중 현재도 거래되고 있는 회사는 인수합병으로 새 간판을 단 한진해운과 한진중공업, 경방으로 사명을 바꾼 경성방직 등 3곳이다. 1973년 100개를 넘은 상장사 수는 2016년 현재 1926개로 증가했다. 1965년 150억 원이던 시가총액은 올해 1월 현재 1207조 원을 넘어서 세계 13위로 껑충 뛰었다.

종합주가지수(2005년 11월 코스피로 변경)는 1989년 3월 31일 1,000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2007년 7월 25일 2,000을 넘어섰고 2011년 5월 2,228.9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최초 증권사는 1949년 면허를 최초로 취득한 대한증권(교보증권의 전신)이다. 한국 증시는 2009년 9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등의 선진지수로 편입되며 세계화의 길을 걷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아시아의 중심 자본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고 올해 말부터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해 비상장 주식의 장외거래 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정연 기자 pressA@donga.com
#한국 증시#증시#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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