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부럽잖은 슈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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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9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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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뛰어넘는 193마력 ‘S 1000 RR’ 출시

남자들의 로망인 수퍼바이크 리스트에 추가해야 할 바이크가 한 대 더 늘어났다. BMW 브랜드를 달고 출시된 최초의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S 1000 RR이 그 중인공이다.

‘BMW에서 바이크도 만드나?’라고 생각하겠지만 BMW는 1923년부터 바이크를 출시해온 바이크의 명가다. 국내에서도 500CC 이상 바이크 분야에서 해마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 1000 RR은 프리미엄 바이크 분야에서 BMW가 가진 기술력을 총 집약해 탄생했다.

수랭식 직렬 4기통 엔진을 탑재한 1000cc급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로 최고 출력은 193마력이다. BMW 3시리즈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중량은 183kg에 불과해 폭발적인 가속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흔히 바이크는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S 1000 RR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BMW만의 첨단 기술력으로 완성된 레이스 ABS와 다이내믹 트랙션 컨트롤(DTC)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이다. DTC(Dynamic Traction Control)는 ABS 센서를 통해 속도 정보를 수집하고 기울기 센서를 통해 모터사이클의 기울기 각도까지 측정해, 엔진의 출력과 제동력을 조절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비가 내린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운행을 고려한 레인 모드, 일반적인 도로 상황에서의 스포츠 모드, 레이스 트랙에서의 레이스 모드, 레이스 전용타이어인 슬릭 타이어를 위한 슬릭 모드 등 총 4가지로 노면과 주행 상황에 가장 적합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날렵하면서도 강인한 S 1000 RR은 2009년 월드 슈퍼바이크 챔피언십(WSBK)에 출전했다.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튜닝을 마친 뒤 라이더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S 1000 RR의 베이직 패키지 모델은 2190만원이다. 레이스 ABS와 DTC, 기어 시프트 어시스턴트(Gear Shift Assistant)가 포함된 프리미엄 패키지 모델은 2490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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