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 일본서 아들 출산…결혼 않고 엄마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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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6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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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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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후지타 사유리 씨(41)가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6일 KBS는 사유리 씨가 지난 4일 오전 일본에서 3.2kg의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미혼인 사유리 씨가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 보관돼 있던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됐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사유리 씨는 생리불순으로 한국의 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난소 나이가 48살이라 자연임신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유리 씨는 KBS와의 통화에서 “시간이 지나면 더 나빠질 거고 시기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못 가진다고 했다”며 “(당시) 눈앞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유리 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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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아이를 낳기를 원했던 사유리 씨는 아이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하기는 싫었고, 결국 결혼을 하지 않고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미혼 여성에게 정자 기증을 해주는 병원을 찾을 수 없어 일본으로 떠나 출산을 하게 됐다.

사유리는 지난 2007년 KBS ‘미녀들의 수다’ 출연하며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MBC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SBS ‘미운우리새끼’, KBS ‘이웃집 찰스’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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