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소속사, 이젠 형사상 분쟁…소속사 이준기 경찰 고소

  • 입력 2008년 10월 28일 12시 10분


톱스타 이준기가 소속사로부터 횡령 및 무고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이에 따라 이미 소속사측과 민사상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이준기는 형사상 공방도 불가피하게 됐다.

이준기의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는 “24일 이준기를 횡령 및 무고 등의 혐의로 경찰에 정식 고소했다”고 밝혔다.

멘토엔터테인먼트는 “이준기가 해외진출을 위해 해외전문 에이전트 회사로부터 4억원 이상을 무단으로 인출해 가져갔다”면서 “이준기측은 고소를 제기한 것만으로 마치 소속사가 수익금을 분배하지 않은 것처럼 주장해 소속사의 신용과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향후 이준기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멘토엔터테인먼트는 현 매니저와 이준기가 2007년 12월부터 매니지먼트사를 세우고 소속사와 상의 없이 무단 계약 및 활동을 해온 상태에서 7월 법원에 소속사와 맺은 전속계약이 무효임을 확인하여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이는 전속계약 위반이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준기 측은 소속사를 상대로 세금 납부 불이행 및 수익 분배 누락 문제를 제기하며 계약무효확인소송 및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준기측은 “세금 정산, 수익 분배 등 멘토 측이 수년간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업무도 소홀히 해 올해 2월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며 “소속사로 인해 이준기의 재산까지 가압류되는 피해도 입은 바 있다”고 맞서고 있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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