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우주소년 아톰이 돌아온다

  • 입력 2002년 7월 31일 18시 38분


1960년대 초반 일본 TV 만화영화로 제작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우주소년 아톰’(원제 철완 아톰)이 내년 봄 다시 부활한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전했다.

아톰 영화 제작권을 갖고 있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아톰의 ‘생일’인 내년 4월 7일 방영에 맞춰 새 줄거리를 담은 아톰을 제작하고 있는 것.

아톰은 1963년 1월부터 66년 말까지 흑백영화로 방영된 이래 80년 10월부터 81년 말까지 컬러영화로 방영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등장. 특히 첫 제작 당시의 시대적 배경이었던 ‘2003년’이 도래한 시점에서 아톰이 다시 전파를 타게 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니그룹은 아톰을 그린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선구자 데즈카 오사무의 데즈카프로덕션으로부터 아톰 영화 제작권과 TV영상화 권리를 인수했는데 새 작품은 데즈카측과 손잡고 공동제작할 방침이다.

이 TV 만화영화는 일본 내에서 먼저 방영한 후 아시아 미국 유럽 등으로 방영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일반 영화관에서는 일본과 미국이 동시 개봉할 예정이다.

소니측은 1일부터 아톰의 목소리 더빙을 맡을 성우 모집에 들어가는 한편 아톰의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착수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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