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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언니' 문근영 "이번 악역은 내 안의 벽을 허무는 일"

김명희 기자
2010-03-24 16:37:18

‘국민 여동생’ 문근영의 최초 악역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가 24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졌다.

이 작품은 동화 ‘신데렐라’에서 모티브를 얻어 신데렐라가 아닌 신데렐라의 언니 은조(문근영)의 시선으로 은조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선 ‘신데렐라 언니’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이상백대표는 “뜨거운 관심 감사드린다.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는 아이리스의 거대한 스케일이나 추노의 레드원 카메라도 없다. 그러나 성인 여성을 위한 동화 같은 작품이다. 한 개인과 가족의 성장을 통해 감동과 눈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제작보고회에 앞서 가진 포토타임에는 문근영을 비롯한 출연진 천정명과 서우, 옥택연에 대한 취재진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기자들은 문근영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포토타임을 가졌다.

문근영은 첫 악역 도전에 대해 “이 작품을 하겠다고 생각 했을 때 ‘변신을 해야지’라는 생각은 아니었다. 다만 연기자로서 벽을 무너뜨리고 싶었다. 그동안 귀여운 이미지가 많았는데 안전한 울타리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그런 울타리가 있더라고 그 속에서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게 도전하고 싶었고 나에게 기회를 주시는 분들도 그런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어리지만 연기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편 동화 ‘신데렐라’를 21세기형으로 재해석한 ‘신데렐라 언니’는 계모의 딸, '신데렐라 언니'가 신데렐라를 보며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동화를 완성해낼 예정이다. 21세기에 신데렐라가 살고 있다면, 진짜 유리 구두의 주인공은 누가 됐을지. '신데렐라 언니의 자아 찾기 대 반란극'이 담겨진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명희 기자 gaudi@bntnews.co.kr
사진 김지현 기자 addio32@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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