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현장] 키스먼저할까요 '김선아', "머릿속에 돌아다니는 야한 것들, 부끄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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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2-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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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아가 20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새월화드라마 '키스먼저할까요'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김선아가 SBS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배유미 극본, 손정현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감우성, 김선아, 오지호, 박시연, 김성수, 예지원이 참석했다.

김선아는 “사실 지금까지 로맨틱 코미디를 했다가 조금 더 진하고 상상만 했던 것들을 직접적으로 하게 됐다”며 “제목이 ‘키스 먼저 할까요’다. 먼저 하지 못한 것들을 해보기도 하고. 어쩌면 성장하지 못한 마음들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머릿속에 조금 야한 것들이 돌아다녀 부끄럽다. 촬영장에서도 부끄러운 것들이 많이 나와서 난감하기는 한데 스태프 분들은 좋아하시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정현 PD는 김선아에 대한 고마움을 먼저 표했다. 그는 "'품위녀'가 대박이 났다. 그럼 보통 배우들은 차기작을 선택할 때 작가 감독 등 따지고 고민이 많아진다. 그런데 김선아는 제목만 보고도 '키스를 원없이 할 수 있겠다'며 흔쾌히 결정해줘서 제작이 빨라졌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감우성에 대해 "양평에서 '나는 자연인이다' 콘셉트로 초야에 묻혀 살길래 '이번 작품이 멜로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걸로 제3의 전성기가 올지 모른다'고 감언이설로 설득해서 출연을 결정해줬다"고 전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는 좀 살아본 사람들의 서툰 사랑을 그린 리얼 어른멜로. ‘내 연애의 모든 것’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그래, 그런거야’의 손정현 PD와 ‘로망스’ ‘위풍당당 그녀’ ‘애인있어요’의 배유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0일 밤 10시에 1회부터 4회까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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