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위의 집' 김윤진 "'국제시장'에 이어 또 한 번 노역…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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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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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시간위의 집으로 찾아뵐게요'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김윤진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시간위의 집'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3.28 jin90@yna.co.kr/2017-03-28 17:08:4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윤진이 세월을 넘나드는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3월 28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제작 리드미컬그린 자이온이엔티)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과 임대웅 감독이 참석했다.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김윤진은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린 여자 미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과거의 미희와 현재의 미희를 직접 연기, 25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김윤진은 “대본에는 젊은 미희, 늙은 미희로 표현했다. ‘국제시장’ 이후 또 한 번 노역을 연기할 기회였다. ‘국제시장’과 다른 점은 25년의 세월을 넘는 과정이 그려지지 않고 바로 수감 전후의 모습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변화를 확실하게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후두암에 걸린 설정이기 때문에 목소리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 ‘국제시장’에서 노역을 하면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이번에는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다. 감독님에게 많이 물어보고 연구했다. 영화적인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실제 나잇대에 더 나이든 연기를 보여줘야 했다. 그런 조절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윤진은 자신의 연기에 대해서도 자평했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노인 연기도 젊은 연기도 아쉽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이미 제 손을 떠난 부분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판단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 연기를 떠나 영화는 상당히 만족하면서 봤다. 쉴 틈 없이 몰아붙이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며, 영화 자체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영화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의 임대웅 감독이 신작 ‘시간위의 집’은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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