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슈퍼맨' 벗고 '장영실' 입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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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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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일국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1 새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배우 송일국이 세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출연한 육아 예능 프로그램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하고, 배우로 돌아온다. KBS1 사극 ‘장영실’에서 타이틀롤인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로 시청자를 찾는다.

최근 ‘슈퍼맨이 돌아왔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연기에 매진하고 있는 송일국은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하는 사극이라 각오가 남다르다”며 “현장에서만큼은 신인이 됐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KBS2 ‘해신’, MBC ‘주몽’, KBS2 ‘바람의 나라’를 거치며 송일국은 주로 신격화된 영웅을 연기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노비 출신 과학자를 연기하며 한결 친숙한 모습이 강조될 전망이다. 송일국도 “나도 의아해 감독에게 나를 캐스팅한 이유를 물어봤을 정도”라고 말했다.

송일국은 “출연작 중 유독 사극이 사랑받아 이미지가 고착돼가는 것 같아 한동안 현대물을 고집했다. 하지만 얼마 전 TV를 보면서 다시 사극을 하고 싶어졌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왔다”면서 장영실 역으로 선택된 것이 “삼둥이가 내게 준 선물 같다”고 말했다. “결혼과 육아가 나를 많이 풀어지게 했다. 아이들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됐기 때문에 장영실 역할을 맡게 됐다”고 했다.

연출을 맡은 김영조 PD는 “‘장영실’이란 작품이 구체화됐을 때 주변에 ‘누가 장영실에 제일 잘 어울릴까’ 물었더니 송일국의 이름이 가장 많이 나왔다. 출연작을 다시 보니 신뢰감이 있는 얼굴이더라. 쉽지 않은 인생 굴곡을 밟아온 느낌도 난다. 노비에서 종3품까지 올라가는 과정을 표현하기에 송일국 만한 인물이 없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김상경과 김영철은 지난 2008년 KBS1 ‘대왕세종’ 이후 또 다시 세종과 태종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상경은 “전작에서는 태종의 셋째 아들이 왕이 되면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군이 되어가는 과정에 집중했다. 한 인간으로서 고뇌하는 모습이 많았다”면서 “‘장영실’에서는 모든 걸 알고 있는 세종에 포인트를 잡았다. 이번에는 모든 걸 꿰뚫어 보면서 사람들을 포용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대왕세종’과는 다른 세종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드라마 ‘장영실’은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담는다.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면서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이명희 작가와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SOS’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추었다. 송일국 박선영 이지훈 김상경 김영철 등이 출연한다. 2016년 1월 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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