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 역대급 ‘소박’한 결혼식이 무색할 만큼 멋진 부부[권혁기의 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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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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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든나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배우 원빈(본명 김도진·37), 이나영(36)이 결혼한다는 소식은 은밀하게 퍼진 소문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소박한 결혼식을 올릴 줄이야.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 30일 강원도 정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정선은 원빈의 고향이다. 두 사람은 정선 덕우리의 밀밭에서 양가 부모님을 포함한 친인척 50여명만을 초대해 결혼식을 올렸다.

5월의 아름다운 초원 위에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국수를 나눠 먹었다. 역대급 소박한 결혼식이지만 원빈과 이나영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결혼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나영은 상의를 시스루로 가린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미소를 짓고 있는 이나영 옆에 신랑 원빈은 단말머리를 하고 있다. 턱시도를 빼 입은 원빈의 긴 머리에도 네티즌들은 “저 머리가 잘 어울리는 것은 원빈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마솥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 스틸에 “이게 어디가 결혼식 장면이냐? 영화 그 자체다”라고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다.

‘모 연예인의 결혼식에 협찬이 얼마가 들어갔더라’라는 소식이 들리고, ‘5000만원짜리 웨딩드레스를 입었다’는 소문이 퍼지고, ‘웨딩업체에 오히려 돈을 받았다더라’라는 루머가 구전되는 요즘, 원빈과 이나영은 그 흔한 뷔페도 아닌 국수를 대접하고 자신들의 제 2의 인생의 서막을 알렸다.

이처럼 멋진 연예인 부부가 또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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