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불모산의 명아주개떡버섯

천부인권 2015. 7. 31. 12:30




<2015/7/28 불모산의 명아주개떡버섯>

 

불모산에서 마주한 명아주개떡버섯은 죽은 나무에서 한 개체만 발생하여 나무를 움직여 사진을 찍었다. 버섯의 모양만으로는 먹고 싶은 생각은 나지 않는데 어릴 때에는 식용버섯이라 한다. 깔따구의 습격으로 공들여 촬영하는 것은 포기하고 빨리 찍고 하산하려 했다. 그나마 사진이 잘 나와 다행이다.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구멍장이버섯목(Polyporales),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 개떡버섯속(Tyromyces)에 속한 명아주개떡버섯의 학명은 Tyromyces sambuceus이다. 어릴 때에는 식용하고, 시큼한 맛이 난다고 함. 여름에서 가을까지 활엽수의 죽은 나무 위에 발생한다.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의 자실체는 1년생다년생. Skeleto-ligative 균사를 가진 1균사형 또는 2균사형이다. 자실층탁(子實層托)은 주로 관공 모양이나 주름살모양도 있다. 강모(剛毛)는 없다. 포자는 타원형, 목재에 나거나 지상에 난다. 현재 92(같은 속이면서 이름이 다른 것 79속 포함) 636종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 자색구멍버섯속, (2) 털구름버섯속, (3) 한입버섯속, (4) 도장버섯속, (5) 미로구멍버섯속, (6) 방석구멍버섯속, (7) 이중구멍버섯속, (8) 말굽버섯속, (9) 반달버섯속, (10) 잣버섯속, (11) 조개껍질버섯속, (12) 껍질버섯속, (13) 메꽃버섯속, (14) 검은잔나비버섯속, (15) 포도색잔나비버섯속, (16) 손등버섯속, (17) 참버섯속, (18) 흰구멍버섯속, (19) 구멍장이버섯속, (20) 간버섯속, (21) 창버섯속, (22) 송편버섯속, (23) 옷솔버섯속, (24) 개떡버섯속, (25) 복령속 등 25개 속이 기록되었다.

이 과의 버섯들 중에도 일부는 배착생이거나 자실체의 개별 크기가 매우 작은 버섯들이 많을 뿐 아니라, 버섯의 형태 및 색깔 변화도 매우 커서 전문가들도 식별에 매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 이들의 버섯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현미경적 특징을 검경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개떡버섯속(Tyromyces) 버섯의 자실체는 1년생. 대가 없이 기물에 직접 붙거나 반배착생. 갓은 반원형부채꼴, 또는 드물게 혀 모양. 관공은 흔히 원형다각형, 살아있을 때 살은 물기가 많고 연하다. 포자는 평활, 투명. 목재에 난다. 현재 30종이 있다. 기준 종은 개떡버섯이다. [출처] 한국버섯





명아주개떡버섯의 갓은 반원형으로 나비 10~20로 편평하고 두께 1~3이다. 갓 표면은 선등색에서 백색~담갈색이 되며 평활하거나 작은 털이 있고, 오래 되면 거친 주름이 생긴다.

살은 다습하고 연한 육질이며 담홍색이나 건조하면 퇴색하여 백색으로 되고, 가벼운 갯솜형 섬유질로 된다.

 

하면의 관은 백색~살과 같은 색, 길이 3~5로 건조하면 백색으로 되며 구멍은 부정형~다각형, 벽은 세로로 갈라진다.

포자는 타원형~종자형, 4~5.5×2~2.5로 매끄러우며 무색이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이 버섯은 북미, 중국, 필리핀에서는 다른 학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한다.

[출처] 버섯도감 |작성자 기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