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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효은 기자] 권상우와 손태영과의 결혼설이 불거지자 두 사람의 연애 이력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한류스타로서 여성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며 '최고의 매력남'임을 과시했던 권상우는 그 인기 덕분에 상당히 지독한 열애설에 시달렸던 인물이기에 이번에도 또 한 번 '설'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사실로 밝혀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권상우가 이성과의 만남에 대해 보도로까지 다뤄졌던 일은 두 번이다. 바로 공개열애를 했던 소유진과 루머로 끝을 맺은 김하늘과의 스캔들이다.

권상우가 1999년 뮤직비디오 '샤인'에 출연하면서 만난 소유진과 교제한 사실은 이미 유명한 일화다. 두 사람은 '맛있는 청혼'에도 함께 출연했고, 두 젊은 배우의 교제는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2년여만인 2001년 결별하면서 각자의 길을 걸었다.

그러나 이별 후 두 사람은 교제사실로 인해 불미스런 일을 겪기도 했다. 교제 전 신인가수 가현의 '나무'라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이들은 공개되지 않기로 결정됐던 이 뮤직비디오가 결국 공개되면서 얼굴을 붉히게 됐던 것이다. 가현측에서 '권상우 소유진의 미공개 뮤직비디오 독점공개', '베드신과 격정적인 수중 키스신' 등의 자극적 문구로 자신들의 관계를 홍보에 이용하자 2003년께 이 뮤직비디오 공개에 대한 법정공방을 준비하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권상우와 관련된 가장 큰 '설'은 바로 2003년부터 시작돼 최근까지도 계속됐던 김하늘과의 열애 및 결혼설이다.

두 사람은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문제만 일으키는 고등학생과 그의 과외선생님으로 분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영화를 흥행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참하기만 했던 김하늘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권상우와 어울리는 모습은 금새 세간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열애설이 시작됐다. 이후 영화 '청춘만화'에서도 다시 한 번 범상치 않은 연기호흡을 보여준 이들은 또다시 결혼설이 불거지게 됐다.

2005년 12월에는 두 사람이 2006년 봄쯤 결혼할 것이라며 시기까지 밝혀져 결혼설이 더욱 신빙성을 얻게 됐다. 그러나 당시 권상우측 소속사는 영화에서의 커플연기가 단순히 와전된 것 같다며 결혼이야기가 나온 이유를 모르겠다며 사실이 아님을 정확히 밝혔다.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설에 대해 본인과 소속사측의 정확한 입장표명이 전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두 사람이 과연 결혼을 준비중인지 아니면 단지 루머와 '설'에 불과하게 될지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태영과의 결혼설이 불거진 권상우(첫번째), 권상우와 2년여간 교제했던 소유진(두번째), 두 편의 영화에 함께 출연해 열애설이 있었던 김하늘(세번째 왼쪽)과 권상우.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안효은 기자 pando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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