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귀 카가와 “부상으로 유럽 커리어 마감”

김도곤 기자 2023. 2. 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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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신지. 세레소 오사카 홈페이지



일본 J리그로 복귀한 카가와 신지(33·세레소 오사카)가 복귀 이유로 부상을 꼽았다.

카가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세레소 오사카에 입단하며 친정으로 돌아왔다.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입단 후 13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카가와는 2010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도르트문트로 입단하며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두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벤치를 달구는 일이 많았다. 많은 기대를 안고 입단한 것에 비해 활약이 저조했다. 주로 교체 선수로 뛰었다.

결국 맨유에서 보낸 시간은 2년에 그쳤고,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갔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1기 시절의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베식타스(터키) 임대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실패했다.

이후 카가와는 레알 사라고사(스페인), PAOK(그리스), 신트트라위던(벨기에)을 거치며 유럽 잔류에 의지를 보였지만 주전 경쟁에 실패해 일본 복귀를 선택했다.

5일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카가와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는 유럽에 남고 싶다고 했지만 부상으로 계획을 바꿔야 했다”라며 부상과 그에 따른 여파로 유럽에서 더이상 뛸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부상이 생기고 수술을 해야 할 경우를 생각한다면 지금이 일본에 복귀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13년 전 20대 초반의 카가와가 보여준 활약과, 현재 30대 중반이 된 카가와를 비교하며 의심의 눈초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카가와는 “J리그 경기를 계속 봤다. 경쟁력이 있는 리그고 퀄리티도 올라갔다. 영상으로 보는 것과 실제 뛰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솔직히 경기를 해보기 전까지 모를 것 같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도곤 온라인기자 kim201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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