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은성(25)이 10년 전 드라마에서 서태지의 열혈 팬을 연기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5일 서태지와의 결혼을 발표한 이은성은 2003년 방송된 KBS2 드라마 <반올림>(2003)으로 데뷔했다.
이은성은 극중 서태지의 노래를 좋아하는 모범생 서정민 역으로 출연했다. <반올림> 홈페이지에는 서정민에 대해 ‘일단 친구가 되면 좋아하는 서태지의 이야기를 흥분해서 늘어놓는다’고 설명했다.
2003년 ‘반올림’ 출연 당시의 이은성. 사진 KBS2 방송화면 캡처
극중 이은성은 옥림(고아라)과 학교 안 동산에 나란히 누워 1993년 6월21일 발매된 서태지와 아이들의 2집 음반 <서태지 & 보이즈 2>의 수록곡 ‘너에게’를 함께 듣는 장면도 연출했다. 극중에서는 이 사건을 계기로 두 사람은 단짝이 된다는 설정이 들어갔다..
‘반올림’서 이은성이 맡은 서정민 인물소개. 사진 KBS 홈페이지 캡처
이은성은 <반올림>에 출연하고 5년 뒤 서태지의 8집음반 수록 곡 ‘버뮤다트라이앵글’ 뮤직비디오 출연을 계기로 서태지와 첫 만남을 가졌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