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2위’아사다마오,“나도사실긴장”

입력 2008-12-12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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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하는 동안에 사실은 긴장했다." 아사다 마오(18, 일본)는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어울림누리 성사얼음마루에서 열린 ´SBS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 2008~2009´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5.38점을 얻어, 김연아(65.9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아사다는 경기 도중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이었다는 말에 "경기를 하는 동안에 사실은 긴장했다. 그래서 내일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느끼지 말라고 스스로에게 주문을 걸었다"고 털어놨다. 아사다가 경기를 펼친 이후 링크에 나선 김연아(18, 수리고) 역시 이날 경기 후 "한국에서 처음 하는 경기라 많이 긴장한 듯하다"며 긴장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아사다는 김연아에게 1위를 내줬음에도 특유의 밝은 미소를 잃지 않은 채 "모든 점프에서 정확하게 착지할 수 있어 기쁘다. 좋은 성적에 만족한다. 내일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내일 좋은 연기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13일 오후 8시5분부터 막을 올린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을 2번 시도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날을 위해 매일매일 열심히 연습했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62.08점으로 3위에 오른 나가노 유카리(23, 일본)는 "3위에 만족한다. 시즌 최고 점수를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가노의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 점수는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받았던 57.46점이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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