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동방신기, 사진전·대형 콘서트 ‘역대급 이벤트’

입력 2023-12-2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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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K)팝의 산 역사 ‘리빙 레전드’ 동방신기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연말연초 ‘기념 주간’이라 명명할 만한 대규모 이벤트를 잇달아 연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23일 기념 전시회 ‘20&2’ 문 열고
26일엔 10곡 담은 정규 9집 발매
30·31일 이틀간 ‘TVXQ! 콘서트’
케이(K) 팝의 산 역사 ‘리빙 레전드’의 20주년이 ‘기념 주간’처럼 펼쳐진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그룹 동방신기가 이를 기념한 역대급 이벤트를 전개한다. 정규 9집 발표를 핵심으로 찬란했던 20년을 되돌아보는 사진전이 열리며, 동방신기가 탄생한 이곳 대한민국에서 글로벌 팬덤과 또 다른 미래를 기약하는 2차례 대형 콘서트를 개최해 세밑을 장식한다.

‘동방신기 20주년 기념 주간’이라 명명해도 무방할 축하 퍼레이드는 크리스마스 직전인 23일부터 31일까지 9일여간 전개될 예정. 데뷔 20주년 기념 전시회 ‘20&2’가 23일 기념 주간의 포문을 열며, 사흘 후인 26일엔 글로벌 팬덤이 고대해온 정규 9집 ‘20&2’가 정식 발매된다.

20년간 단 한번도 내준 적 없던 ‘콘서트 제왕’으로서 여전한 위용도 과시한다. ‘TVXQ! 콘서트 20&2’가 그것. 30일과 31일 이틀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INSPIRE AREANA)에서 개최되며, 20주년이란 특별한 사연을 담은 공연인 만큼 관람 경쟁 또한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을 베스트가 아닌 새 노래로 짜여진 정규 음반 형태로 낸 단 점은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늘 깨어 있고자 하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 두 멤버의 의지가 읽혀지는 가운데,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 곡 ‘레벨’(Rebel)을 비롯 모두 10개의 새 노래가 실려 있다.

2003년 12월26일 정식 데뷔한 동방신기는 ‘라이징 선’(Rising Sun), ‘오정반합’(0-正反合), ‘주문-미로틱’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내놓으며 20년간 케이 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군림해왔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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