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슬럼프 겪고 한계 느끼며 새롭게 변화”[27th BIFF]

입력 2022-10-08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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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이 데뷔 초를 회상했다.

한지민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타워 KNN 시어터에서 진행된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서 “부산에 내려와서 티빙 ‘욘더’ 팀과 행사를 다니면서 관객들을 오랜만에 대면하게 됐다. 단독으로 여러분을 만날 생각하니 객석이 많이 비어있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다. 재밌고 즐거운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그는 “처음에는 이 행사를 이영애 선배와 같이 한다고 들었다. 좋아하는 선배님이라 같이 하면 뜻깊겠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한다고 해서 무서워졌다. 두려움도 있었지만 데뷔 이후 한국에서 팬미팅을 해본 적 한 번도 없다.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성대하게 열리기도 하고 나름 데뷔한지 19년차가 되다 보니 요즘에는 이런 시간이 소중하더라. 매년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오랜만에 다시 한다고 하니 귀한 시간일 것 같아서 용기 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지민은 데뷔 시절부터 회상하며 “너무나도 감사하게 기회가 주어졌다. 초반에는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기회가 오면 작품을 했다. 슬럼프도 겪고 역할의 한계를 겪은 후에는 새로운 것을 찾기도 했다”며 “포토월도 싫어했고 모두가 나를 집중하는 상황이 어려웠다. 현장에도 스태프분들이 많이 있지만 다른 느낌”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27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5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영화의 전당 등 부산 일대에서 열흘간 진행된다. 7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71개국 243편이 상영되며 커뮤니티비프 상영작은 111편이다. 개막작으로는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가 선정됐으며 폐막작은 히라노 게이치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한 남자’(이시카와 케이 연출)다.

부산|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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