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 흔들리지 않는 아성, 전통 명문 대학으로 오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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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길지 않은 전통을 열정과 패기, 그리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극복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 명문대학들. 그 선봉에서 음으로 양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해주고 있는 연예계 스타들이 후배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학교는 가나다순) |
| 교수진 - 커리큘럼 굿 장학금 타기도 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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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역사가 오래 되진 않았지만 이민기 박한별 신주아 등 젊은 스타 선배들이 많아요. 그 분들이 저 같은 후배들을 잘 이끌어 주신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또한 교수님들은 드라마나 CF 촬영 등으로 강의 듣기가 어려울 때 편의를 많이 봐주세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MBC)에서 열연을 펼친 탤런트 박혜원은 3학년 휴학생. 왠만하면 휴학 없이 학업을 마치고 싶었지만 계속된 드라마 촬영으로 어쩔 수 없이 잠시 쉬게 됐다. 휴학 전엔 강의와 촬영 스케줄이 겹치지 않도록 조절을 잘 했는데 아쉬움이 많다고 토로한다.
"건국대 교수진과 커리큘럼도 마음에 들었구요. 조금만 노력하면 장학금 타기도 쉬워서 저도 집에 효도 좀 했죠. 학교가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촬영장으로 이동하기에 수월하다는 점도 또 다른 장점이죠."
박혜원은 "건국대 영화예술학과를 지원하는 후배들은 연기와 공부는 물론이지만, 이전에 활동한 사진이나 동영상 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면 좀더 도움이 될 거예요. 자신의 끼와 욕심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으면 교수님들도 '쟤는 가능성이 있구나'라고 판단해 주시겠죠"라며 후배 지원자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 서주영 기자 scblog.chosun.com/juleseo>
| 전통 명문 못지않는 많은 동문들 큰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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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에 오시면 정말 경쟁력 있는 연기자가 될 수 있어요."
정준호, 성유리, 한은정 등과 동문 관계인 옥주현의 학교 사랑은 끝이 없다.
99년 출범한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는 10년 가까이 되면서 신흥 명문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고. 초반에는 학교 홍보를 위해 연예인 학생들을 전략적으로 많이 뽑기도 했지만 지금은 우수 학생들이 대거 지원할 정도로 자리를 잡아 전통 대학들이나 마찬가지로 수능과 실기 등을 반반 비율로 뽑고 연예인 학생들도 거의 뽑지 않는 등 합리적인 입시 전형을 갖췄다고 들었단다. 영화 쪽의 경우 신흥 명문 답게 스튜디오와 편집실 등 최고의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어 양질의 교육을 받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또 연극 파트는 커리큘럼의 절반 가까이가 노래와 춤에 할애돼 있어 배우들이 연극 무대 뿐만 아니라 뮤지컬 무대에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연예 활동으로 인해 학교 생활을 마음껏 못한 건 아쉽지만 아름다운 교정을 오가며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다고. 오래된 학교 부럽지 않은 많은 동문들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자랑한다.
< 정경희 기자 scblog.chosun.com/gumnuri>
| 실기중심 현장 교육 취업률도 90％ 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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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앞에서 연기도 하고, 대본도 분석하고, 방송 실무를 배울 수 있어 좋아요."
2학년에 재학중인 다국적 여성 그룹 miso의 멤버인 지인은 "연극, 뮤지컬, 발레 등 기초를 다지면서, 실기 중심의 현장 교육을 탄탄히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는 국내 최초로 1998년 설립됐다. 10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실기 중심 학과답게 프로 현장과 똑같은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한다. 동숭동 공연예술센터 안에 있는 대극장과 소극장, 방송스튜디오에서 전문 감각을 익힌다. 실기 실습이 수업의 60％. 강사진도 영화감독, 드라마 PD 등이 많다. 방송매체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는 특화 학과다. 지인은 "실제로 짧은 드라마를 만들며 방송 감각을 익히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10년간 남상아 박진희 박경림 조정린 등을 배출했다. 선후배간의 끈끈한 정도 이 학과의 전통. 선배들이 학교를 찾아와 후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다.
90％의 취업율을 자랑하는데 연기자는 물론 작가, 연출, 커플 매니저까지 다양하다.
높은 취업율 뒤에는 철저한 학사관리가 있다. '스타'라고 봐주는 법이 없다. 지인은 "여자들끼리만 있다보니 오히려 털털하고 내숭도 없다. 끈끈하고 인간적인 것도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 김형중 기자 scblog.chosun.com/toja21>
| 연예인이라 혜택 없어 유학 시스템 큰 메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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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맹활약중인 SS501의 김규종은 상아탑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자랑한다.
실용음악과가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설수 있지만, 연주자나 가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이론과 실기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보면 된다.
김규종은 "노래를 부르는 것만 알았지 음악이 얼마나 많은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지 몰랐다.
수업을 들으며 음악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고, 음악과 관련된 직업까지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학생들은 학교의 유학 시스템에 큰 점수를 주고 있다. 졸업 뒤 캐나다 험버칼리지 3학년으로 편입해 2년을 더 공부하면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비주얼이 중시되는 아이들 그룹의 멤버지만 김규종은 보컬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교수진이 빵빵하다.
가요계 최고의 가창력으로 꼽히는 BMK가 화성을 가르치는 것을 비롯해 매년 험버칼리지 교수진이 입국해 특강도 실시하고 있다.
김규종은 "연예인이라고 특별히 수업 시간에 혜택을 주는 것은 없다.
그러다보니 학점이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인데 그래도 그만큼 학사관리를 제대로 한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미소를 보였다.
<이정혁 기자 scblog.chosun.com/jjangga7>
| 이순재 선생님이 교수 수업 들으면 재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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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부터 연기자로 활동해온 김성은은 2학기 수시 모집을 통해 세종대 예술영화과 5기로 입학했다. 4학년 1학기까지 다니다가 3년간 휴학을 하고 올해 복학해 4학년 2학기를 다니고 있다.
이세은, 한지혜 등이 학과 동문. "다른 연예인들도 많이 있었는데 학교가 학사 관리를 워낙 엄격하게 하다보니 제적을 당한 경우가 적지 않은 걸로 들었다"고 전한다.
중견 탤런트 이순재가 이 학과의 교수로 재직중이라는 것도 특기할만한 점이라고 강조. "선생님 수업 들으면 재미있다"며 "선생님이 연출한 연극을 무대에 올리기도 하는데,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 정원 중 절반은 연기, 절반은 연출 쪽이지만 양쪽이 엄격하게 분리된 게 아니라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설명. "다른 학교는 연극만 하는 경우도 많다는데, 우리는 연극도 영화 파트 친구들이 영화를 찍으면 가서 함께 할 수 있는 분위기라서 연기 폭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극장도 리모델링한 지 몇년 안됐다고. 또 "개인적으로는 친구들과 단편 영화를 찍었던 기억이 참 좋았던 것 같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학교 자랑이다.
< 정경희 기자 scblog.chosun.com/gumn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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