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동방신기가 오는 26일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
2003년 12월 첫 싱글 '허그'로 데뷔한 동방신기는 '더 웨이 유 아', '마법의 성', '"오"-정.반.합.', '풍선', '주문-미로틱', '왜 (Keep Your Head Down)' 등 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매 무대 역대급 퍼포먼스와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K팝 레전드'로 불리우는 동방신기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새 앨범 '20&2'의 발매에 앞서 동방신기의 대표 명곡들을 되짚어 본다.
|
동방신기는 데뷔부터 파격적인 콘셉트와 독보적인 콘셉트로 모두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전주부터 심장을 뛰게 만드는 강렬한 사운드와 비트는 동방신기의 빈틈없는 칼각 안무와 어우러져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로 보는 이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것. 그중 동방신기의 정체성으로 평가받는 '라이징선 (순수)', 아이돌 퍼포먼스의 교과서로 불리는 '주문-미로틱', 차별화된 안무로 화제를 모은 '캐치 미', 화려한 무대 연출의 '썸씽',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운명 (The Chance of Love)' 등은 오직 동방신기만이 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리스너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더불어 동방신기는 지난 '2023 MAMA'에서 20년의 내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 동방신기의 건재함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이번 정규 9집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
동방신기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이들의 보컬 색과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곡들도 발표하며 동방신기의 음악 세계를 한층 폭 넓혔다. 특히 유노윤호의 감성적인 보컬과 최강창민의 폭넓은 음역대는 매력적인 조화로 어우러져 라이브에서 한층 빛을 발해, 음악 팬들의 플레이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곡들을 완성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풋풋한 감성의 '허그', 설렘을 자극하는 '마이 리틀 프린세스(있잖아요...)', 감미로운 보컬과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믿어요', 화려한 애드리브가 돋보이는 '투나잇', 일본에서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한국 정규 4집에도 수록된 '러브 인 디 아이스', 웅장한 분위기의 발라드 '볼레로', 애절한 분위기의 정통 R&B곡 '이것만은 알고 가 (Before U Go)' 등이 꼽히며, 동방신기는 섬세한 가창력으로 곡의 무드를 극대화해 이들의 아티스트적 면모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
이처럼 가창력과 퍼포먼스 모두 놓치지 않으며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동방신기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약 5년 만에 정규 9집으로 전격 컴백한다. 동방신기는 오는 23일 역대 히스토리를 한눈에 만날 수 있는 전시회부터 26일 새 앨범 발매와 30~31일에 진행되는 콘서트까지 올 연말 최고의 하이라이트 장식을 예고하고 있는 바, 이들의 활동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규 9집 '20&2'는 지난 오랜 시간 동방신기가 쌓아 올린 음악적 역량과 내공을 총집합한 앨범으로, 보다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동방신기 하면 떠오르는 강렬한 댄스 곡 '레벨' '다운'부터 멤버들의 솔로곡 '픽스 잇' '테이크 마이 브리드 어웨이', 그리고 팬들에게 반가움과 감동을 선사할 '프로미스' '더 웨이 유 아 (언플러그드 버전)' 등 다양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은 동방신기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앨범으로 데뷔 20주년을 더욱 화려하게 빛낼 것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