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사람들이 어렵다고, 이제 끝났다고 얘기할 때 그 말에 신경쓰지마."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과거의 나 자신에게 자존감 넘치는 한 마디를 건넸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024 비저너리 어워즈'가 열렸다. '2024 비저너리'로 선정된 안무가 모니카, 웹툰작가 강풀, 영화 감독 김용훈, 배우 류승룡과 엄정화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한 JTBC '닥터 차정숙'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연기자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한편 '댄스 가수 유랑단'을 거쳐 연말 24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가수로서도 건재함을 드러낸 엄정화는 '2024 비저너리'로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엄정화는 "K콘텐츠 위상을 지금처럼 높인 인물 중 한 명으로서 과거의 자신에게, 고생했다고 한 마디 해준다면"이라는 질문에 "영광입니다. 그래서 지금 한창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후배 배우, 가수들에게 힘이 되는 것 같아서 의미있고 행복해져요"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의 자신을 향해 "사람들이 어렵다고, 이제 끝났다고 얘기할 때 그 말에 신경쓰지마"라고 당당히 말했다.
엄정화는 자신의 독창성을 상징하는 단어로 '즐거움'을 꼽으며 "저는 일을 할때도 즐겁거다. 그 즐거움이 없다면 따라갈 힘이 없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의 모든 멋진 분들 창의력이 있는 분들. 멋지게 해나가는 분들 보면 그들이 나의 비저너리"라고 덧붙였다.
CJ ENM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독창성을 바탕으로 문화산업의 비전을 제시한 인물들을 매년 '비저너리'로 선정한다. 올해는 배우 송혜교, 엄정화, 류승룡과 드라마 '마스크걸'을 연출한 김용훈 감독, 아이돌그룹 스트레이 키즈, 웹툰 작가이자 디즈니+ 드라마 '무빙'의 작가인 강풀, 안무가 모니카 등이 선정됐다.
비저너리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의 성과와 세계적인 영향력, 경제적인 파급력, 독창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CJ ENM 구성원 약 60명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심사한다.<저작권자 Copyright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