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쌍둥이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

phoebe@donga.com2017-04-28 17: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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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흑백 쌍둥이 자매가 첫 돌을 맞았습니다. 일리노이주의 귀여운 칼라니와 자라니 딘 자매는 서로 다른 피부색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으며 소셜 미디어에서 사랑을 받았습니다. 칼라니는 백인 어머니 휘트니 메이어를 닮은 밝은 피부와 파란 눈을, 자라니는 아프리카계 아버지 토마스 딘을 닮은 어두운 피부와 갈색 눈을 가졌죠.

어머니 휘트니는 4월 24일 페이스 북에 두 아이의 첫돌 기념사진을 올리고 두 아이의 생일을 알렸습니다. 휘트니는 “여자애들 첫 돌을 맞아 지난달 잡지 촬영을 했다”라며 “정말 아름답죠?”라고 했습니다. ‌‌“두 아이는 미(美)라는 말을 넘어서 아름다워요”, “내가 본 쌍둥이 사진 중에 제일 사랑스러워요”, “완전 멋져! 멋져!” 등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아이들은 탄생이래로 국가적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피부색이 다른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약 100만분의 1 정도라고 합니다.

이제 한 살이 된 자매는 이가 나고 “아빠”와 “엄마”라는 단어를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어머니 메이어는 ABC뉴스에 “칼라니가 호기심이 많은 활발한 성격인데 반해 자라니는 가만히 앉아있기를 좋아 한다”며 두 자매의 성격이 정말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칼라니와 자라니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쌍둥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라요. 피부색과 상관없이 내겐 모두 소중한 딸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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