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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프랑스 송로버섯(Truffe)의 계절

작성자
주 오이시디 대표부
작성일
2020-12-21

돌아온 프랑스 송로버섯(Truffe)의 계절


돌아온 프랑스 송로버섯(Truffe)의 계절
(출처 : https://www.leparisien.fr/bien-manger/la-saison-de-la-truffe-est-ouverte-18-12-2020-8414907.php)

연말이 다가오며 송로버섯, ‘‘트러플’’(프랑스어로는‘‘트뤼프’’, Truffe)과 ‘‘푸아그라’’(Foie gras)를 찾는 프랑스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송로버섯은 ‘캐비어’, ‘‘푸아그라’’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최고급 식재료로로, 강하며서도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소량만으로도 음식 전체의 맛을 좌우하며 연말 모임과 중요한 식사 자리에서 종종 등장한다. 그 중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송로버섯은 전세계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며, ‘블랙 트러플’이라고도 불리는 페리고르(Perigord)지역의 버섯이 가장 유명하다.
 
진한 향과 깊은 맛으로 다양한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송로버섯은 종류, 향과 크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가장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송로버섯은 경매시장을 오가며 억대의 가격에 팔리기도 하며, 버섯 자체 외에도 오일, 소금, 초콜릿 등 여러 종류의 상품으로 가공되어 판매되고 있어 프랑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는 필수 쇼핑 품목이다.
 
송로버섯은 인공재배가 불가하며 땅 속에서 채취하는 희귀한 버섯으로, 알칼리성 성분을 지닌 석회질의 토양에서 버섯의 균류가 참나무, 떡갈나무, 개암나무, 너도밤나무 등의 뿌리와 만나 감자와 같은 덩어리 모양의 형태로 자라난다. 송로버섯을 채취하는 시기는 12월 부터 3월까지로, 향이 강한 버섯이지만 사람 혼자서는 땅 속 15-30cm에서 자라는 송로버섯을 발견할 수 없어 훈련된 개 또는 암퇘지에게 냄새를 맡아 찾아내게 한다.


올해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송로버섯의 계절이 돌아와 연말 맞이 상품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으나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식당이 폐쇄되고 모임도 제한되어 이전 대비 수요가 감소하였다고 한다. 매년 12월부터 3월까지 송로버섯을 재배하는 지방도시에서는 전문 시장이 열리고, 다른 도시에서도 시장, 전문점을 통해 송로버섯을 구매하는 것이 가능하나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터넷 주문과 산지배송을 통한 직판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증가하였다고 한다.




작성 : jilim14@mof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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