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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식집사 맞춤! 키우기 쉬운 순둥이 반려식물 9🌿

안녕하세요. 집에서 맨날 바쁜 애, 기몽징입니다 :)

제가 집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꼭 하는 일이 있는데요! 바로 반려 식물 상태를 체크하고 보살피는 것이랍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화초와 식물을 살피며 오랜 시간을 보내시는 걸 이해하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그 모습 그대로 하고 있는 걸 보니 정말 신기할 따름이에요 ㅎㅎ

이제는 하루 종일 식물 관리만 해도 좋을 정도로 식물 키우기는 저의 소중한 취미가 되었네요. 싱크대를 가득 채운 초록이들을 볼 때마다 뿌듯한 마음 :)

그래서! 오늘은 저희 집 식물 중 키우기 쉬운 반려 식물 9가지를 골라서 추천하려고 해요. 손이 많이 가지 않아도 잘 자라는 식물이니, 반려 식물을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을 주목해 주세요!


🌿 1. 루스커스 

개인적으로 엄청 추천하는 초록이, 루스커스를 소개할게요. 꽃다발의 빈 공간을 채우려고 꽂는 초록색 줄기들 있죠? 그걸 소재라고 부르는데 루스커스는 소재로 쓰이는 식물 중 하나에요.

본인이 식물을 키울 수 없는 마이너스의 손이다! 싶은 분들은 루스커스로 시작해 보셔도 좋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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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물꽂이로 키우는 거라 흙도 필요 없구요. 그냥 물에 꽂아 놓으면 끝. 물이 더러워지지 않게 주기적으로 갈아주기만 하면 6개월~1년 동안은 문제없이 초록빛을 유지해 줘요 :) 

식물을 두고 싶은데 키우기는 걱정되는 분에게 무조건 추천 추천 추천! 온라인보다는 꽃 시장에 직접 가서 사는 게 훨씬 쌉니다. (풍성한 한단에 4~6,000원 선)

한 단을 사면 양이 제법이라 집안 곳곳에 놓기 좋아요. 저는 서재, 침실, 주방, 현관 등 공간이 조금 허전하다 싶은 곳이라면 무조건 루스커스로 채웁니다 🙋🏻‍♀️

🌿 2. 무늬 싱고니움 

왼쪽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바나나 크로톤, 버럴막스, 무늬 싱고니움이에요. 이 3개의 식물은 중고마켓에서 데려왔어요. 3개에 만 원! 

저는 보통 중고마켓에서 유묘를 구해 데려오는 편이에요. 유묘부터 시작해 성장하는 과정을 바라보는 게 진짜 재미있는 것🥰

무늬 싱고니움은 성장 속도도 빠르고 새로 펴는 잎마다 무늬가 달라서 기다리는 재미가 있답니다.😣 흰색으로 피는 잎을 '고스트 잎'이라고 부르더라구요? 그게 그렇게 귀하대요ㅋㅋ 

근데 제 눈에는 정확하게 반반으로 색이 나뉜 잎이 더 예뻐요 :)

최근 새 잎이 펴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고스트 잎 같아요! 이건 초록색 부분이 없다 보니 광합성을 잘 못해서 금방 시들어 버린다던데 실제로 쪼글쪼글 말라서 금방 없어진 적이 있어요 ㅜㅜ

햇빛을 자주 못 쐬면 초록색이 나오고 잘 쐬어야 고스트가 된다던데 믿거나 말거나, 저는 햇빛이랑 통풍에 엄청 신경 쓰는 편이라서 잘 모르겠네요 ㅋㅋ 그냥 랜덤인듯🤔

제가 키우는 무늬 싱고니움은 화분 두 개로 나눠질 만큼 폭풍 성장을 했어요. (사진 속 맨 위 첫 번째, 맨 아래 가운데 화분) 

🌿 3. 바나나 크로톤 ⭐⭐

​단독으로 찍은 사진은 없지만 바나나 크로톤도 잘 자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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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바나나같이 노란색을 띠면서 동그스름한 모양이라 바나나 크로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요.

제 거는 외목대로 만들어진 유묘를 키운 거라 일반적인 모양과는 좀 달라요. 검색해 보면 같은 식물 맞나 싶을 정도...!

열대 식물이다 보니 따뜻하고 습한 걸 좋아해서 겨울에는 실내에 들여놓고 키워요. 건조하다 싶으면 공중 분무로 습도를 높여주려고 신경 쓰고 있는데요.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 별 두 개인 걸로​😎

🌿 4. 스킨답서스 

스킨답서스도 정말 순둥하니 잘 자라누는 식물 중 하나에요. 수경재배로도, 흙으로도 잘 자라는 편이라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눠서 키우고 있어요. 형광색처럼 밝은 연두색을 띠고 있는 게 특징.

원래는 수경재배 위주로 키우다가 줄기 하나를 흙에 심었는데 확실히 성장 속도가 빠르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신기한 건! 높은 곳에 두니 밑으로 내려가면서 자라기 시작! 넝쿨성 식물이라 알아서 이렇게 자라나 봐요. 

처음에 수경재배하던 줄기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이렇게나 달라졌어요.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서 최근에는 화장실에도 작은 줄기를 두었는데요. 새 잎 파티인 걸 보니 진짜 키우기 쉬운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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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직사광선을 쐬어줬다가 잎 끝이 타서 조금 속상한 상태 ㅜㅜ

🌿 5. 필레아 페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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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여왕'이 별명일 정도로 잘 자라고, 아기 자구들이 정말 자주 자라는 필레아 페페. 그래서 모체는 모체대로 키우고 아기 자구로 또 다른 페페 화분을 만들기 좋아요 :)

페페도 중고마켓에서 데려왔는데 예전 사진이 없어 아쉬울 따름 ㅜㅜ 정말 쪼꼬미였는데..

이건 아기 자구 뿌리 내주는 모습이에요. 원래 좀 더 키우고 잘라줘도 되는데, 모체에게 갈 영양분을 빼앗아 간다고 해서 조금 일찍 분리해 줬어요. 뿌리가 나면 흙에 심어주려고요! 빨리 엄마만큼 컸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자가증식(?)에 적합한 식물이다 보니 중고마켓에 페페를 치면 정말 많이 나올 겁니다 ㅋㅋㅋ

🌿 6. 콩란(녹영) ⭐⭐

콩알 같은 모양이 너무너무 귀여운 콩란! 녹영이라고도 불러요. 귀여운 비주얼에 반해서 당근에서 검색하고 데려왔는데 이게 다육이의 일종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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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마켓에서 데려왔을 때의 모습.

☆보타니칼 무드☆ 시선 강탈인 도기팟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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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날개라고, 빈티지한 토분에 옮겨주니 훨씬 고운 자태가...🤍

물을 많이 줘도 무르고, 햇빛을 직접 쐬어주면 녹아서 약간은 까다로운 편이지만 생각보다 정말 잘 자라주고 있어요. 심지어 새로 난 콩알들은 색이 다르고 윤기가 흐르는데 그게 그렇게 귀엽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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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역시나 폭풍 성장 중! 길게 떨어지는 게 제법 길어져서 하나는 아예 화분 안으로 감아서 넣어놨어요. 특이한 식물을 찾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책상에 올려놓고 키워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

🌿 7. 버럴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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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나도 폭풍 성장 중인 버럴막스. 무늬가 있는 버럴막스는 희귀 식물이라 비싸게 팔린다고 해요. 하지만 제 건 무늬 없이 순둥한 초록 버럴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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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데려왔을 땐 잎이 3장뿐이었는데 성장 속도가 어마 무시해요. 물 엄청 좋아하고, 햇빛 좋아합니다. 정말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넘 귀여워 죽겠... 이건 누구라도 쉽게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 8. 호프 셀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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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거실 한 켠을 묵직하게 채워주고 있는 식물은 호프 셀렘이라는 관엽식물이에요.

예쁜 카페에 가면 줄기가 많고 잎이 작은 셀렘을 많이 키우던데 저는 커다란 잎을 가진 셀렘으로 데려왔습니다🙂 컬러가 있는 소파와 함께 거실의 톤을 잡아 주었으면 했거든요.

​화훼시장에서 처음 데려온 날 찍은 사진인데요. 이때는 아직 길이가 짧아서 줄기도 꼿꼿하게 서 있었어요. 이때 참 예뻤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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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처음 데려왔을 때보다 키도 많이 컸고 잎도 더 커져서 분갈이를 해야 할 시점이 왔어요. 원래 잎이 4장이었는데 올겨울에 하엽을 하더니 두 장의 잎이 노랗게 되어서 조심스레 잘라 주었어요.

📌 하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식물의 잎이 떨어진다고 해서 식물이 죽어간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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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크기가 정말 어마어마하죠...? 조금만 더 날이 따뜻해지면 더 큰 화분으로 얼른 분갈이를 해야겠어요 :)

📌 호프 셀렘의 공중 뿌리

셀렘에서는 공중 뿌리가 나와요. 공기 중 수분을 섭취하려고 자라는 것이니 이상하다며 잘라버리면 안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9. 스파티필름 ⭐⭐

스파티필름은 첫 신혼집에서부터 함께한 식물인데요. 지금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저희집 주방 뷰를 든든히 지켜주고 있어요.

스파티필름은 물을 정말 좋아하고 성장 속도도 정말 엄청나요! 특별하게 신경 쓰지 않아도 늘 같은 자리에서 풍성하게 자라주는 초록이라 고마울 따름입니다.

주기적으로 도 피워요! 꽃이 귀하면서도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이 사진은 한 번에 3송이의 꽃이 피었던 시기에 찍어둔 거예요.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꽃에서 가루가 많이 떨어져서 ㅜㅜ 실컷 봤다 싶으면 잘라서 정리를 해줘야 한다는 것... 

최근에는 꽃 없이 풍성한 잎들이 끊임없이 자라는 중... 너무 많이 자란 것 같아 분갈이하려고 화훼 단지에 가져갔는데요.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워서 분갈이 안 해도 된다며 사장님이 분갈이를 거절했던 전적이 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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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릇푸릇한 식물을 보니 왠지 하나쯤 키워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알아서 쑥쑥 잘 자라는 식물을 보고 있으면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든답니다:) 

저도 아직 갈 길이 먼 식물 집사인데요. 초보인 저도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 추천해 보았어요! 따뜻한 계절, 집에 싱그러움을 더하고 싶은 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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