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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꽃꽂이 하는 법, 손질부터 예쁘게 꽂는 팁까지

안녕하세요,  꽃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블로거 로맨틱입니다.

벌써 벚꽃이 피는 계절이 돌아왔죠?

밖에서 보아도 아름답지만, 집에서 매일 보면 더 예쁜 꽃! 오늘은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플로럴폼'을 이용해 집에서 꽃꽂이하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꽃꽂이 방법들을 단계별로 직접 정리했으니, 다른 분들의 집에서 손질된 꽃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 

Ⅰ. 오래가는 꽃을 위해, 플라워 컨디셔닝

1) 어떻게 손질해야 하나요?

꽃꽂이를 위해서 가장 먼저 '플라워 컨디셔닝'을 진행해주셔야 하는데요, 간단하게 꽃을 손질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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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통 고속버스 터미널 꽃시장에서 구매하는데요, 시장에서 사 온 꽃들은 절화이기 때문에 이른 시간 안에 다듬어 주어야 꽃을 오래 볼 수 있어요. 싱싱한 꽃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컨디셔닝이 꽃의 수명에 큰 영향을 주어요. 

그래서 꽃을 사 온 다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불필요한 잎을 제거하고 꽃에 물을 올려주는 거예요.

1. 목적에 맞게 컨디셔닝하기

보통 꽃꽂이용이라면 물에 잠기는 부분만 제거하고, 꽃다발 용이라면 바인딩 포인트 아랫부분은 모두 제거합니다. 아무래도 줄기에 붙어있는 잎이나 꽃이 많을수록 물오림이 느리기 때문에 저는 목적에 맞게 컨디셔닝 해주고 있어요.

2.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자르기

줄기의 단면이 넓을수록 물을 잘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자릅니다.

3. 너무 차가운 물 피하기

꽃이 물을 잘 흡수하게 하려면 너무 차가운 물은 피해 주세요. 수돗물이면 충분해요.

물을 자주 갈아주고 화병도 닦아주면 꽃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4.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직사광선은 피하고,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기! 

5. 시든 잎이나 꽃은 뽑기

시든 잎이나 꽃을 그대로 두면, 물의 오염 속도가 빨라져요.

6. 꽃과 과일을 함께 두지 않기

과일에서 나오는 식물 호르몬 ‘에틸린’이 꽃을 시들게 만들어요. 아름다운 꽃을 오랫동안 감상하려면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합니다.

저는 꽃을 보관할 때 종류별로 따로 보관해두어요. 특히, 귀엽고 예쁜 옥시페달룸 같은 경우엔 흰 유즙이 나오기 때문에 다른 꽃과 함께 보관하지 않아요. 꽃을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 맞게, 꽃의 특성에 맞게 잘 관리해서 우리 아름다운 꽃을 오래 감상해요^^

2) 무엇으로 손질해야 하나요?

컨디셔닝 할 때, 줄기를 다듬거나 자를 때 사용하는 전지(전정)가위 / 꽃가위 / 꽃칼 3총사를 소개합니다. 모두 각자 맡은 역할이 달라요.

전지(전정)가위는 가지치기를 할 때, 굵은 나뭇가지를 자를 때 사용해요.

꽃가위는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자르거나, 줄기를 소분할 때, 장미 가시를 다듬거나, 잎을 다듬을 때 주로 사용해요.

그리고 꽃칼은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자르거나, 장미 가시나 잎을 다듬을 때 사용해요.

왼쪽 꽃가위 / 오른쪽 꽃칼

꽃가위나 꽃칼 중 본인이 편한 도구를 사용하면 됩니다. 다만, 줄기를 자를 때 꽃가위는 양쪽에서 힘을 가하기 때문에 물관이 눌릴 수 있어요.

아무래도 꽃칼을 사용하면 줄기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면적을 넓혀주어서 꽃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꽃칼 사용하는 방법

꽃칼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드릴게요~

먼저, 칼을 줄기에 놓고 줄기를 잡고 있는 왼손은 위쪽으로, 칼을 쥔 오른손은 밑으로 가볍게 당겨주세요. 쓰윽-

칼을 사용할 때 팔과 얼굴 쪽으로 칼이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하기!

한 번에 잘라주게 되면 물관의 통로를 확보해주어 꽃이 물을 더 잘 흡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칼 사용이 어렵거나 무서우면 무리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꽃을 소중히 생각하며 자신이 편한 도구를 사용하면 돼요~

Ⅱ. 꽃을 고정하는, 플로럴폼 사용하기

1)  플로럴폼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플로럴폼을 사용할 크기만큼 적당히 자른 후, 플로럴폼이 충분히 담길 수 있는 용기에 물을 가득 받습니다.

그리고 가볍게 물 위에 띄우면 자연스럽게 잠기면서 물이 스며들어요. 이때 손으로 누르면 안 돼요. 강제로 누르면 안쪽까지 골고루 배어들지 않아요. 겉으로 보기에는 젖은 것처럼 보여도 잘라보면 물이 흡수되지 않은 곳이 보여요.

물이 충분히 스며들면 빼내어 사용하면 됩니다~ 너무 오랫동안 담가두는 건 좋지 않아요.

2)  플로럴폼을 화분 안에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까요?

이번에는 꽃꽂이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플로럴폼 세팅 방법이에요!

플로럴폼이 화기 안으로 들어간 경우, 줄기 끝이 아래로 들어가기 때문에 작은 형태의 꽃꽂이가 돼요.

플로럴폼이 화기 위로 올라올 경우, 줄기 끝이 옆으로도 아래로도 들어갈 수 있어서 다양한 형태의 꽃꽂이를 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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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이 되는 플로럴폼 세팅 방법은 플로럴폼이 화기 위로 2~3cm 올라오는 거에요. 꽃꽂이 형태에 따라 플로럴폼이 더 올라가기도 해요.

플로럴폼 모서리를 깎아준 후 꽃꽂이를 시작합니다. 이렇게 모서리를 깎아주는 방법을 '데블링'이라고 하는데, 꽃을 꽂을 수 있는 면적을 넓혀주어요.

꽃을 플로럴폼에 꽂을 때는 2cm 정도 깊숙이 꽂고 한 번 사용한 플로럴폼은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Ⅲ. 꽃꽂이 과정 중, 주의할 점

1) 굵은 나뭇가지를 자를 때는 전지(전정)가위 사용하기

손에 가해지는 힘이 달라서 손목을 다치지 않아요.

2) 가위 사용 시 내 몸의 바깥 방향으로 가위질 하기

가위를 사용할 때는 줄기를 잡고 내 몸의 바깥 방향으로 가위질을 해주세요. 그러면 손가락 끝을 자르지 않아요.

3) 무거운 물통을 들 때, 조심하기

무거운 물통을 들고 이동할 때는 꼭 두 손을 사용해주세요. 한 손으로 들다 보면 손목을 다쳐요.

4) 핸드크림 챙겨 바르기

손이 아주 거칠어질 수 있으니 잠들기 전에 꼭 핸드크림을 발라서 우리 손을 아껴주도록 해요.

수 차례의 가위질과 무거운 꽃과 물통을 들여다보면 손목, 허리에 무리가 가요. 아름다운 꽃을 소중히 다루듯이 아름다운 나도 소중히 아끼면서 꽃과 함께해요 우리^^

Ⅳ. 본격 꽃꽂이! 라운드 센터피스 만들기

꽃 손질하는 방법을 적용하여 꽃꽂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반구형 모양으로 꽃을 배치하는 라운드 센터피스  만들기를 함께 해봐요! 

 먼저 제가 사용할 꽃들을 소개할게요 :) 

라넌큘러스,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디디스커스,

옥스포드 스카비오사,

클레마티스,

시레네 입니다. 고속터미널 꽃시장에서 총 42,000원 정도로 구입했네요!

1) 플로럴폼 고정하기

먼저, 플로럴폼을 화기에 맞게 세팅해주세요. 모서리를 깎고, 방수 테이프로 플로럴폼을 고정해주세요.

2) 중심꽃 꽂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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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넌으로 중심꽃을 가장 먼저 꽂고, 중심 꽃 반 정도 되는 길이로 네 군데 나누어 꽂아주세요.

3) 빈공간에 높낮이를 주며 다른 꽃들 꽂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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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에 높낮이를 주며 꽂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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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마티스도 넣어줍니다. 따로 잎 소재는 사용하지 않고 클레마티스 잎을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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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감이 있는 옥스포드 스카비오사와 디디스커스도 길고 짧게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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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네로 빈 곳을 채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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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센터피스 완성!

얼굴이 큰 꽃부터 꽂아주시면 좀 더 쉽고 아름답게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 꽃꽂이 과정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꽃,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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