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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임수정, ‘장화, 홍련’ 이후 20년…“문근영과 다시 만나 서로 눈물 글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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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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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44)이 영화 ‘장화, 홍련’ 개봉 20주년을 맞이해 김지운 감독 영화에 다시 출연한 소감과 함께 함께 출연했던 배우 문근영(36)과 만난 일화를 전했다.

7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영상에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의 주역인 배우 임수정, 전여빈, 정수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임수정은 “‘장화, 홍련' 이후 김지운 감독님과 다시 작품에서 만났다”며 “감독님은 20년 전과 같이 조용한 카리스마가 있으시더라”고 말했다.

올해 ‘장화, 홍련’ 개봉 20주년을 맞이한 데 대해선 “최근에 (문)근영이를 만났다. 그대로여서 깜짝 놀랐다”며 “서로 만나자마자 눈물을 글썽였다”고 애틋함을 전했다.

20여 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속 패션에 대해 “부츠 유행은 내가 먼저다. 나로부터 시작된 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 함께 출연한 정수정에 대해 “수정이를 좋아했다. 배우로 활동하기 전부터 좋아했다”고 팬심을 드러내며 ”(우연히 카페에서 만나)먼저 말을 걸었는데, 전화번호를 물어보셨다. 진짜 신기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7일 개봉하는 ‘거미집’은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다. 앞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호평 받았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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