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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김혜수 "염정아, 내가 없는 장점 갖춰"…염정아 "큰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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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호흡이 정말 환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잊을 수 없는 파트너입니다."

배우 김혜수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밀수'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파트너 배우 염정아에 대해 이같은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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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가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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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에는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작품의 주역인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참여했다.

김혜수는 이번 작품을 통해 영화 '내가 죽던 날'(2020) 이후 약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했다.

그는 "처음에 영화를 제안받았을 때 여성이 서사의 축을 이루는 작품을 제안해 주셔서 굉장히 반가웠다"라며 "특히 염정아 씨와 호흡이 정말 좋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염정아 씨는 배우로서 제가 갖지 못한 파트너로서 저를 보완할 수 있는 배우다"라면서 "이런 배우와 함께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었다. 함께 호흡 맞추며 정말 환상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깊은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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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와 염정아가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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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는 염정아와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수중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수중 촬영 과정에 대해 "영화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우리만 느끼는 것들이 있다. 물 밑에서 준비할 때 서로가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며 "처음이었지만, 굉장히 소중하고 지나고 나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염정아는 "출연 제안을 받고 김혜수 선배님과 함께한다는 이야기가 가장 큰 기쁨이었다. 김혜수 선배님의 말처럼 정말 코끝이 찡해질 정도로 행복했던 현장이었다"라고 화답했다.

또 "여성 서사가 중심인 영화인데 이런 영화가 흥행이 잘되어서 다른 기획들이 많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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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가 18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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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 범죄 활극이다. 영화 '베테랑'과 '모가디슈' 등을 통해 자신만의 연출 세계를 확립한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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