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부동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소속사 제공

배우 전지현이 지난해 개인 간 거래 최고가인 130억 원을 기록한 서울의 한 펜트하우스 매수자로 밝혀져 화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전지현과 그의 남편 최준혁씨가 지난해 9월 30일 130억 원에 실거래가 신고된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47층을 공동 매수했다. 이는 한 매체가 등기부등본을 통해 거래 사실을 확인해 보도하며 세간에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분은 전지현 13분의 12, 남편 13분의 1이다. 주택담보대출이 없는 것으로 미뤄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 가격인 130억 원은 2017년 분양가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전지현이 매수한 집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내 꼭대기층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5위에 올랐다.

전지현은 '연예계 부동산 큰 손'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지현이 현재 가진 부동산의 총 시세는 1400억~15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해 2월 서울 강서구 등촌동 상가를 505억 원에 매입해 임대했으며, 서울 강남구 아파트를 비롯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상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가 등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