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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단독]채림, 가오쯔치와 6년만에 이혼…"알려질 일이었지만, 조심스럽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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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배우 채림(박채림, 41)이 중국 배우 가오쯔치(40)와 이혼했다.

1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채림은 가오쯔치와 결혼 생활을 이미 정리하고 현재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원만하게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

채림은 17일 오후 스포티비뉴스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이혼 사실을 인정하면서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본지가 <채림, 가오쯔치와 이혼…원만히 절차 마무리>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한 후에는 다시 "언젠가 알려질 일"이라고 했다.

중국 시나연예는 스포티비뉴스 보도 직후 '한국 언론 보도'라며 채림의 이혼 사실을 빠르게 인용할 정도로 한류스타 소식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 역할로 만난 채림과 가오쯔치는 2014년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됐다. 국경 차이를 넘고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들은 2017년 12월에는 아들을 출산해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앞서 지난해 3월 두 사람의 이혼설이 한 차례 중국 매체를 통해 불거지기도 했다. 당시 채림 소속사였던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채림과 가오쯔치는 결국 이혼을 결정하고 서로의 행복을 빌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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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림은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심경글을 올리기도 했다. 채림은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니다.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이다"는 짧은 글을 남겼다.

결혼 6년 만에 전해진 이혼 소식에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채림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냥 축하할 개인사는 아니지만, 채림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새 출발과 행복을 기원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채림의 한국 활동 복귀를 바라는 의견도 쏟아지고 있다.

1994년 미스 해태로 연예계에 데뷔한 채림은 상큼 발랄한 이미지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드라마 '종합병원', '짝', '남자셋 여자셋', '카이스트', '점프', '사랑해 당신을', '이브의 모든 것', '오 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 '강적들' 등에 출연했다.

수상경력도 화려하다. 1999년 MBC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2000년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신인상, 2000년 S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2007년 K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처럼 90년대 톱스타로 시대를 풍미한 채림은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양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중국 드라마 '양문호장', '정정애금해', '설역미성', '신취타금지', '애상여주파', '사아전기' 등에 출연했고, 2006년 남장중국영상 오스카상에서 해외 최고스타상, 2007년 중국BQ시상식에서는 가장 좋아하는 아시아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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