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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예전 스케이트화 다시 신고…시즌 첫 금메달

<앵커>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선수가 월드컵 500미터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스케이트화를 바꾸고 초반에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이번에는 익숙한 예전 스케이트화를 신고 뛰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2026년 동계올림픽까지 염두에 두고 지난 여름 스케이트화를 교체하는 큰 변화를 시도한 김민선은 지난달 월드컵 1차 대회 두 번의 레이스에서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5위와 7위에 그쳤습니다.

2차 대회에서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점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김민선은 고민 끝에 3차 대회에는 익숙한 예전 스케이트화를 신고 나왔는데, 바로 효과를 봤습니다.

초반 100m를 3위 기록으로 통과한 뒤, 갈수록 속도를 끌어올린 김민선은,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37초 73의 시즌 개인 최고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세 대회, 다섯 번의 레이스 만에 기다렸던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민선/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거의 3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새 스케이트화에) 적응하려고 했는데, 더 이상 좋아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고, 이번 시즌 금메달 따는 걸 간절히 원했는데 그걸 해서 너무 기쁜 거 같아요.]

김민선은 이번 주말 4차 대회를 비롯해 남은 시즌은 예전 스케이트화로 치를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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