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청룡영화상 진행을 맡았던 배우 김혜수 씨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MC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김혜수 씨는 1993년 14회 시상식을 시작으로, 19회를 제외하곤 한 해도 빠짐없이 청룡영화상의 MC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올해 서른 번째를 마지막으로 MC 자리를 떠나게 됐습니다.
30년간 청룡영화상과 함께해 온 김혜수 씨는 '청룡의 여인'으로 불렸는데요.
매끄러운 진행 멘트나 따뜻한 카리스마, 그리고 화려한 드레스까지 매해 화제가 될 만큼 청룡의 상징으로 통했습니다.
진행자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는데요.
14, 16, 27회 여우주연상을 받아 역대 최다 여우주연상 타이틀을 가졌고요, 만 스물세 살에 역대 최연소 여우주연상 기록도 남겼습니다.
김혜수 씨가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청룡영화상은 오는 24일 열립니다.